지난 설날 영화로 제일 먼저 선택한 이 해영 감독의 "유령" 기대를 좀 했었던지 보고 난 뒤 약간 밋밋하게 여겨졌다 이 해영 감독의 앞전 영화 "독전"에 대한 인상과 잔상이 너무 깊었던 것이었을까? 그때 독전에서의 눈 속 죽 뻗은 길과 일몰을 바라보는 류준열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 이 해영 감독의 독특한 아름다운 미장센이다 독전에서의 미장센도 그렇지만 내가 이해영 감독에게 느낀 호감은 TV 프로그램이다 "역사 저널 그날"과 "방구석 1열"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모습이 영화감독으로서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영화에서 이 해영 감독은 몇 가지 관객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모험을 했다 첫째는 본인이 뛰어난 각본가 임에도 불구 이 영화를 중국 마이 지아 작가의 추리소설 ‘풍성’ 울 각색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