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칭 파산변호사인 박준영변호사의 재심신청으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으로 무고하게 복역하였던 최모씨가 무죄를 확정지은일이 있었다
이 사건은 당시 진범은 체포하지 못하고무고한 사람에게 고문을 가해 사건을 조작하였던 것임이 밝혀진
드문 사례다
열사람의 범인을 잡는것 보다는 한사람이라도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서는 절대 안된다
이 영화를 보며 생각났던 일이었다
영화 "마더"는 2017년 "옥자"개봉을 앞둔 기대하는 감독 봉준호 감독의 2009년 작품이다
그리고 2010년 "아저씨"이후 영화를 안 찍고 있는 배우 원빈이 열연을 펼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 영화는 김혜자의 영화이기도 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300만 가까운 관객이 들었으나 영화제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 특유의 복선과 시선이 있다
인트로 부분의 갈대밭에서의 춤추는 모습은 영화가 끝난뒤 엔딩 화면과 비교되어 진다
정신 지체 장애인듯한 김헤자의 아들 도준 ( 원빈 분) 은 섬뜩하리만치 순간의 기억력을 보여 주기도
하고 의도된듯한 언행을 보여 주어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엔 침 놔서 죽이게"의 대사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또한 진태 ( 진구 분) 집에서 몰래 나오는 김혜자의 그 순간 연기는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게 되는
긴박함과 조마함을 안겨 주었다
( 한줄 줄거리: 네이버에서 가져옴)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김혜자 扮).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원빈 扮).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아마 이 영화는 내가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 10편중에 들어 갈것이다
후반부 새로운 범인으로 몰린 다른정신지체 장애자 앞에서 김혜자의 울부짖음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엄마 없어?"
예상치 못한 결과로 반전에 반전이 있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덧 1.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배우 곽도원이 숯불맨 단역으로 나온다
청룡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천우희도 조연으로 나온다
2. 살인의 이유는 금전,원한,치정이 대부분이나 우발적 살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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