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와 관련한 영화는 이 영화로 3번째다
다큐 "Jam ocu 강정"을 보았었고 잔잔한 감동의 영화 "계춘 할망"을 보았었다
이달 제주 올레길을 걸을 계획도 있고 또 볼 영화가 없기도 해서 평소 보는 시간이 아님에도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을 맞출수 있어 본 영화가 "올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겠다는 기대를 조금은 했으나 ( 제주 풍력발전,말 목장,신비의 도로
제주 러브랜드 등 있기는 했다) 그것보다는 40대에 접어든 남자들의 우정과 걸쭉한 언어들을
보았던 유쾌하고 거시기스러운 팝콘영화였다
오랫만에 소리내어 웃으며 영화를 봤다 ( 관객이 적은 탓도 있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40대 초반이면 한번씩 찾아 오는 인생에 대한 회한이 있다
건강에 대한 문제도 있고,이루지 못한 목표가 눈에 안 잡히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다
자기도 모르게 내 팽겨쳐지는 그런 경우가 있다
그리고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공유하는 친한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이 있음으로 그아픔을 나누고 달랠수 있다
또 일탈하고 싶은 굴뚝 같은 마음을 가지기도 ,일탈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돌아 오게 된다
신하균,오만석,박희순 3사람의 각각 다른 성격과 매력이 비교적 잘 어우러진 영화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닥터스에서 박신혜의 친구 역할로 나온 유다인이 게하 주인으로 매력을 보여 준다
성별에 따라,나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영화다
( 한줄 줄거리 )
서로 친구 사이인 종편 아나운서 은동 ( 오만석 분) , 대기업 과장 중필 (신하균 분) 고시 준비생 수탁
(박희순 분)은 서로의 이야기할수 없는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제주에 있는 선배의 어머니상
문상을 가게 된다.그 며칠동안 제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사랑은용기다
너만 힘드냐?
덧 1.) 다금바리 1나도 딱 한번 먹어 본적 있다.내가 먹었을때도 한마리 20만원 했었다
2) 제주의 상가 예절은 육지와 조금 차이가 있는가 보다-3일장이 없는걸로 영화에서는 이야기 한다
- 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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