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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터널-이 시대의 블랙 코미디 영화

空空(공공) 2016. 8.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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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재난 영화이지만 내겐 블랙 코미디 영화였다

묘하게도 하정우의 원톱 주연영화였던 2013년의 "더 테러 라이브"와 아주 많이 닮아 있다

특종에 눈이 먼 방송인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그때와 다르지 않다

 

재난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권위주의적인 고위 관료들의 행동은 현실의

지금과 똑같다

언제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은 거의가 다수의 이익이라는 허울좋은 말로

포장해 소수가 희생되곤한다

 

그럼에도이 영화가 세월호 이전에 기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사고를

비롯..현재 일어 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하고 느끼게 된다

이제 그만하자는 그 말이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는 목숨을 끊어 놓았는지도 모른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하정우는 영화의 반 가까이 모습을 보여 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절망의 순간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므로써 기적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가 마신 분진과 개사료는 이 영화를 떠나 앞으로의 희망의 자양분일것이다

 

미나역의 남지현은 비록 얼굴은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지만 많은 고생을 한만큼 이제 제대로

알려지고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달수는 국가대표2보다 분량이 적지만 역할의 중요도는 그 못지 않다

( 한줄 줄거리 )

자동차 딜러인 정수 ( 하정우 분)는 딸아이의 생일 선물 케이크를 사 가지고 집으로 가는도중

터멀붕괴 사고를 당하고 갇히는데 그를 구조하기 위한 구조대가 꾸려지고 구조를 시도하지만

난관에 부딪힌다..구조가 지연되면서 인근 터널공사에 지장을 주고 구조를 포기하게 된다

 

권력자들은 이 영화가 눈에 가시이겠지만 이런 영화가 국민들의 마음이라는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천만 영화를 희망한다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덧.1. 악마 편집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X레기 방송들...

   2.  엄지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