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커다란 나무,개구리,술래 의미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2024년 8월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모완일은 방송 PD로 JTBC의 인기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등을 연출했다

극본을 쓴 손호영 작가는 tvN 단막극을 썼고 이 작품은 2021년 JTBC 신인작가

극본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드라마 전체를 놓고 보면 약간 개연성이 없는 부분도 없잖아 있어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전체적으로는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이 아닌가 싶다

스릴러 작품답게 사건의 발생, 원인, 경과등을 긴장감 있게 보여 주었고 

전개가 궁금하게 생각이 되도록 하는 측면이 있다


드라마는 크게 시간적으로 두축으로 진행이 된다

20여 년의 시간을 두고 같은 지역의 두 사건이 일어난 걸 보여 주는데 그 접접을

파출소 순경, 나중 소장이 된 윤보민 ( 이정은 분) 이다

6화에서 20년전 사건의 당사자가 같은 공간에 출연을 해  이야기가 이어짐을 보여 준다


연출 각본 못지 않게 또 하나의 요소는 출연 배우의 연기다

김윤석, 윤계상, 이정은은 말할 것 없고 빌런 역의 고민시는 혀를 내 두를 정도의 미친

연기력을 보여 준다

이 배우가 영화 "밀수"에서  젊은 다방 마담역을 한 배우가 맞나 싶기도 하고

최근 tvN의 "서진이네2"의 요리하는 막내가 맞나 싶었다

그만큼 인상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연출, 각본 연기 외 또 한 가지는 배경이다

첫 장면부터 촬영 장소가 어디인지 궁금해졌다

엔딩크레디트에 2곳의 휴양림이 나오긴 한다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3가지다

첫째는 매회마다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 "하는 것인데 보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

나는 "커다란 나무"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내게 미치는 타인의 범죄 행위"로

소리는 그 행위에 대한 발견, 목격 으로 해석하고  싶다


두 번째는 "개구리"다

드라마 내용에 몇 번 언급이 되는데 마지막 회차에 이정은 배우가 정의를 내려 준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가 있으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세 번째는 "술래"다

이정은의 별명이기도 하는데 술래는 무조건 쫓아 가서 잡아야 한다

당신 나 모르면 안되

중요한 건 무조건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거

( 한 줄 줄거리 )

어느 고요한 여름, 의문의 여자가 깊은 숲 속 펜션을 찾아온다. 

이후 무너지는 일상 속에 불길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펜션 주인과 주변 사람들의 삶이 흔들린다.


★★★★ 개구리가 되지 맙시다..그리고 돌을 던지지 맙시다

☞ 2024년 8월 23일~25일 아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