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제주 올레길) 5코스 ① 남원-큰엉 산책길-국립수산과학원

空空(공공) 2022. 11. 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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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걷기 둘째날 새벽 눈 뜨자 마자 폰으로 날씨부터 확인한다

그리고는 커튼을 걷어 밖을 확인 해 보는데..

오늘도 험난한 하루가 예상 된다


오늘은 5코스 남원에서 쇠소깍까지 13,4KM인 비교적 짧은 거리이다

출발점인 남원까지는 비교적 먼 거리여서 제주 시외 버스 터미널로 

버스를 타고 갔다


5코스를 선택한 건 저녁에 서귀포쪽에서 아내 일행과 만나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짧은 코스가 괜히 짧은 게 아니었고 아내와도 만나지를 못했다

2회에 걸쳐 나누어 올린다


▶ 5코스 남원~큰엉 산책로-국립수산과학원

 

시작점으로 가기 위해서 남원읍사무소에서 내려 남원포구쪽으로 향했다

남원 용암 해수풀장앞에 5코스 시작점이 있다

안에도 스탬프가 있다며 올레 안내소분이 애기를 해 주셨다

이 때가 8시반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오늘은 고양이가 배웅해준다

남원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조성한 문화의 거리

얼마 가지 않아 큰엉 산책로에 접어 들었다

▶ 큰엉 산책로

    남원 바닷가 인근의 산책길. 외돌개 근처 돔베낭길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힌다.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곽처럼 둘러 서 있고 산책로 중간 즈음에 큰엉이 있다.

  엉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뜻하는 제주어.

  에메랄드빛 바다는 지중해나 에게해보다 더 푸르고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다.

여기만 찾아 오시는 분들도 많다

길이가 2.2Km 정도 된다

호두암과 유두암

미끄러워 내려 가지는 않았다

드디어 기대 하는 것이 보인다

한반도 모양의 숲

손바닥 헌법책 표지 사진이기도 하다

바다로 나가는 줄 알았다

이런 바당길을 몇개나  지나야 한다

비가 와 미끄러워 정말 조심스러웠다

시간이 배로 걸렸지 싶다

다 지나 와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1Km 전진하는데 족히 30분은 더 걸렸다

신그물.태웃개

국립수산과학원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에서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고 하는데 비가 와 참 조심스럽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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