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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수억만년을 버텨온 대구 건들바위

空空(공공) 2021. 2. 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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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지상철을 ( 대구 3호선)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건들 바위"  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건들 바위 네거리에 "건들 바위 역"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들 바위가 언제부터 있었고 서거정의 대구 10경에 나오는 장소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건들 바위는 건들 거리지 않는다 ,

왜 건들바위가 되었는지는 불명확하다

2015년에 이어 다시 찾았다.. 일억만 년을 지켜 온 그대로 그 모습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xuronghao.tistory.com/271

 

(추억 더듬기) 오포산 그리고 건들바위

나의 기억이 50년이 다 되어 가는 이 동네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해 있다 나도 모르게 희미한 기억에 이끌려 이곳을 돌고 또 돌았다 기억속의 이곳은 꽤 넓고 도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어른

xuronghao.tistory.com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2호  건들바위(대구입암) (건들바위(大邱笠巖)

건들바위라는 이름의 유래는 잘 알 수 없으나 예로부터 그 모양이 갓 쓴 노인 같다고 해서 삿갓바위라고도 

불리었다.

 200년 전에는 이 바위 앞으로 맑고 깊은 냇물이 흘러 많은 시인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며 풍류를 즐겼던 경치

좋은 명소의 하나였으며,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경 중 입암조어(笠巖釣魚)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정조 때 시가지 일대의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하여 제방을 만들고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더 이상 

이곳으로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바위는 조선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몰려와 치성을 드렸는데, 

특히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인들이 치성을 드리러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현재는 바위 앞으로 도로가 설치되어 당시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특히 물이 흐르던 옛 모습을 재현해 두어 옛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배려 하고 있다.   -국가 문화유산 포털에서

 

 

서거정(大邱人 徐居正)이 읊은 대구십경(大邱十景) 가운데 입암 어조(笠巖釣魚, 입암에서 고기 낚기)라는 

詩가 있다.   

 
 
烟雨空澤國秋(연우공몽택국추)    이슬비 자욱이 가을을 적시는데

垂綸獨坐思悠悠(수륜 독좌 사유유)    낚시 드리우니 생각은 하염없네

纖鱗餌下知多少(섬린이 하지 다소)    잔챙이야 적잖게 건지겠지만

不釣金驚鉤不休(부조 금오 조불 휴)    금자라 낚지 못해 자리 뜨지 못하네

 

 

앞으로 또 수억만년 이곳을 지켜 나갈 것이다

 

 

☞ 2021년 1월 30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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