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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대구 제일중학교 교정내-거북바위

空空(공공) 2021. 2. 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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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를  둘러보고 향교 건너편에 있는 제일 중학교 "거북 바위"를 보러 갔다

내가 어릴때 이 동네에서 놀 때는 "거북 바위"란 존재를 몰랐었다


그리고 지금은 제일중학교지만 내 기억 속의 여기는 "제일 여중"과 "제일 여상"이었다

확인해 보니 제일 여상은 84년도에 서구 본리동으로 이전하였고 2004년에 제일중학교로 교명을 변경

남녀 공학 중학교가 되었다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들중 이곳에서 학교를 다닌 친구들이 꽤 있다



지금도 약간 경사진곳을 올라가야 하는 이 학교는 어릴 땐 꽤 올라갔었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이곳 거북 바위에 대해서는 지역 신문 '시니어 매일"에 잘 설명이 되어 있다

www.senior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70

 

 

달구벌 얼 담긴 연구산 거북바위 - 시니어매일

1768년(영조44년) 경상도관찰사를 지낸 이은(李溵 1722-1781)이 대구의 역사와 지리·인물·풍속 등을 기록한 대구읍지 6페이지 [산천]항목에 “연귀산은 부(府)의 남쪽으로 3리 쯤에 있다. 속칭 진산(

www.seniormaeil.com

 

기사 내용을 간추려 요약하면

 

이곳은 옛날엔 연귀산(連龜山)이라고 하는 산이었다 한다

그리고 이산에 거북 바위가 있었다

거북바위는 길이 177㎝, 높이 60㎝, 무게 1.94t 가량으로 대부분 땅에 묻혀 있고 땅 위로는 5㎝ 정도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연한 자줏빛을 보이는 모래 질 암석인 자색(紫色) 사암에 거북 형상을 새겨 놓았다. 

거북바위는 타원형을 보이며 여러 곳에 성혈(性穴, cup-mark)이 있고 윗부분에 줄 홈이 가로 세로로 파여 

거북등을 연상시키는데다 바위 전체의 모습이 거북이 엎드린 형상을 닮아 거북바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바위의 용도는 지석묘이거나 지맥을 통하게 하기 위한 용도였을 걸로 추정을 한다

또 다른 추측은 기우제 제단의 용도로 쓰였음직 하다는 설도 있다



서거정의 대구 십경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대구 10영(十詠)의 귀암춘운(龜巖春雲)이라는 시(詩)에 언급이 되어 있다.      

귀잠은 은사 오잠(龜岑隱隱似鼇岑)   거북뫼 아득하며 자라산 닮았고  

운출무심 역유심(雲出無心亦有心)   구름 토해냄이 무심한 듯 유심한 것이  

대지 생령 방유 망(大地生靈方有望)   온 땅의 백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가능 무의 작 감림(可能無意作甘霖)  가뭄에 단비 만들어 주려 함이네.

 




이 연귀산 돌거북은 연귀산 돌거북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는커녕 일제 말 연귀산 자리에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가

 들어서면서 여기저기 옮겨지는 수난을 겪다가 이 학교가 다시 대구제일여자중학교로 바뀌자 학교 서편 화단 앞

에 원형 일부가 훼손되고 머리가 동쪽으로 향한 채 방치돼 있다가 ‘달구벌 얼찾는 모임’에서 연귀산(連龜山) 

자리에 놓였던 돌거북(石龜)을 제자리에 바로 놓는 사업을 했다. 



2003년 11월 19일 오전 10시 대구제일여자중학교에서 회원들과 학계, 대구시 관계자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귀산 돌거북바로놓기’ 행사 사업으로 돌거북을 과거 원위치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 건물

 가운데 화단 앞에다 머리를 남쪽 방향으로 땅에 묻고 꼬리는 팔공산 쪽으로 향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상 출처 시니어 매일  www.seniormaeil.com  2019.11.19

 

 

아는 사람만 찾을수 있는 곳..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 2021년 1월 30일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