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지상철을 ( 대구 3호선)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건들 바위" 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건들 바위 네거리에 "건들 바위 역"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들 바위가 언제부터 있었고 서거정의 대구 10경에 나오는 장소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건들 바위는 건들 거리지 않는다 ,
왜 건들바위가 되었는지는 불명확하다
2015년에 이어 다시 찾았다.. 일억만 년을 지켜 온 그대로 그 모습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추억 더듬기) 오포산 그리고 건들바위
나의 기억이 50년이 다 되어 가는 이 동네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해 있다 나도 모르게 희미한 기억에 이끌려 이곳을 돌고 또 돌았다 기억속의 이곳은 꽤 넓고 도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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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2호 건들바위(대구입암) (건들바위(大邱笠巖)
건들바위라는 이름의 유래는 잘 알 수 없으나 예로부터 그 모양이 갓 쓴 노인 같다고 해서 삿갓바위라고도
불리었다.
200년 전에는 이 바위 앞으로 맑고 깊은 냇물이 흘러 많은 시인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며 풍류를 즐겼던 경치
좋은 명소의 하나였으며,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경 중 입암조어(笠巖釣魚)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정조 때 시가지 일대의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하여 제방을 만들고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더 이상
이곳으로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바위는 조선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몰려와 치성을 드렸는데,
특히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인들이 치성을 드리러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현재는 바위 앞으로 도로가 설치되어 당시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특히 물이 흐르던 옛 모습을 재현해 두어 옛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배려 하고 있다. -국가 문화유산 포털에서
서거정(大邱人 徐居正)이 읊은 대구십경(大邱十景) 가운데 입암 어조(笠巖釣魚, 입암에서 고기 낚기)라는
詩가 있다.
烟雨空澤國秋(연우공몽택국추) 이슬비 자욱이 가을을 적시는데
垂綸獨坐思悠悠(수륜 독좌 사유유) 낚시 드리우니 생각은 하염없네
纖鱗餌下知多少(섬린이 하지 다소) 잔챙이야 적잖게 건지겠지만
不釣金驚鉤不休(부조 금오 조불 휴) 금자라 낚지 못해 자리 뜨지 못하네
앞으로 또 수억만년 이곳을 지켜 나갈 것이다
☞ 2021년 1월 30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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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신기하지만 외로이 서 있는 것도 신기하넹뇨
오랜 세월 그 모습을 유지해 온것도 신비롭습니다.
건들바위는 건들거리지 않는다는 말씀에 한참 웃었습니다. 공수래공수거님께서 공유해주시는 명소와 전해오는 이야기 너무나 좋아하는 구독자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곳 에전에 찾은곳을 다시
찾아 보고 있습니다.
선들바위의 역사 잘알아 갑니다. 대구 가본지도 참 오래 되었는데 여행할 기회가 왓으면 하네요^^
저도 여행 못한지 정말 오래 되어 갑니다 ㅡ.ㅡ;
도심 속에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바위가 있군요.
공공 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대구의 많은 곳들을 구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멀리 못가니 대구 예전 소개한곳을 다시
가보고 올리게 되는군요^^
오 명소가 될 만큼 의미가 있고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걸요
안내판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오다 가다 읽어 보게 됩니다.
해안가 등에서 볼 수 있는 지층의 모습이 내륙에도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예전에는 이 근처가 넓은 하천이었다고 합니다
혼자 여기저기 명소 많이 다니시나보네요!ㅎㅎ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보통은 같이 다니는데 이번에는 혼자 다녀 왔습니다^^
건들바위 새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도심에 있다니 신기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게 대견스럽게
여겨집니다.
그러고보니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네요.
기록을 찾아 보았으나 명확한건 없더군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모르고 지나가면 잘 모르겠어요
괌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만한곳입니다.ㅎ
건들바위 바위모습 자체가 신비롭네요.
그 결의 부분이 얼마나 많은 세월의 풍파를 견뎌왔을까...그리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정말 상상못할 세월을 견뎌 왔습니다 ㅎ
대구 건들바위 후기 잘 봤습니다~
바위의 모습에서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데 정말 신비함까지 느껴지네요
오래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바위입니다.
유익한정보 포스팅잘보았어요.
건들바위 명소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저도 첨 건들바위 봤을 때, 전혀 건들거리지 않아서 의아했던 적이 있었죠 ㅎㅎㅎ
건들거리면 안 되죠 ㅎㅎ
엄청난 세월의 흐름이 층층이 쌓인 바위같아 보입니다.
본문에 금자라 낚다가 건들바위로 변한 것 아닌지~. 제 생각입니다.^^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좋은밤되세요.
네 보시는 분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ㅎ
저도 건들바위라고 해서 울산바위처럼 흔들리기라도 하는 걸까 했는데
공공님이 초반에 정리해 주셨네요.
"건들 바위는 건들 거리지 않는다." ^^
멀리서 보면 약간 바스듬하게 서 있습니다^^
멋져요~
이곳을 이렇게 멋지게 담아내시다니! ^^
5년만에 다시 올렸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네요.
물길이었다는 것도 일억만년도 그렇고
매번 그 이름의 역으로 오르고 내리면서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것도 말이죠.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ㅎ
대구 도심에 이렇게 오랜 세월을 간직한 바위가 있었군요.
건들바위를 도시계획으로 파괴시키지 않고 잘 보존한 대구시에게 박수를... 짝짝짝. ^^*
수많은 전쟁과 자연재해를 버텨 온게 정말 신기합니다
도심에 있었는데 그 모습 유지한것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