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세월호 사고 이후 과연 안전의식이 높아졌을까?

( 아래 내용은 순전히 제 개인의 생각이며 일부만 보고 판단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어제로 만 1년이 지났다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신설했고  세월호 사고가 난 날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한 모양이다

 

얼마전 섬으로 트레킹겸 산행을 갔다 왔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있기도 했지만 1시간여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이어서 예전과 달라진게 어떤것인지

관심있게 보기도 하고 배의 안전과 관련 몇가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제일 예전과 다르게 변했다고 느낀건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승선이 된다는것이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 초기 제일 혼란스러웠던게 정확한 탑승인원의 파악이었다

승선 명부가 없어 사고 인원이 초기에 왔다 갔다 해서 큰 혼선을 빚었기 때문에 지금은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승선을 할수 있도록 바뀌었다

 

그런데 사실 주민등록증 소지 여부는 안전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것 아닌가?

내가 타고 간 배는 정원이 450명이나 되는 비교적 큰 배다

1시간 여를 배를 타고 가는데 처음 승선할때 표 받고 안내 하는 분

청소하시는분,그리고 매점 직원외에  승무원을 한번도 배에서 본 일이 없다

 

주민들이 아니고 대다수가 여행객,등산객인 관계로 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만일의 사고가

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리고 구명조끼등의 위치,사용방법등에 대해 알려주는 방법들이 너무 형식적이었다

 

TV로 여해경이 짧게 안내 방송을 하지만 시청하는 승객들은 거의 없다

승선전에 작은 인쇄물로 나눠 주든지,,팜프렛을 주던지 하는 방법은 없을까?

 

(구명 동의함도 보이는 문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배에서 과한 음주를 하는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개인이 조절해야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상 매점에서 술을 팔고 너무 만취하도록 방관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다

 

안전은 본인이 알아서 지켜야 한다

 

하지만 그 안전의 책임은 작게는 배의 선장, 선박회사.좀 더 나아가 관련 정부 부서

더 나아가서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것이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뉴론♥ 2015.04.17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가 1주년이라고 여기저기 다 세월호 소식이었던거 같네요

  2. BlogIcon 봉리브르 2015.04.17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가 나면 사후약방문처럼
    안전의식을 내세우면서 잠시 호들갑스럽게
    챙기곤 하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과거로 돌아가지요.
    다음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요..
    정말 대책이 없는 걸까 안타깝기만 합니다..^^

  3. BlogIcon The 노라 2015.04.17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국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고, 정부 관련부처, 선박회사, 선장 및 승무원들 모두 다 바뀌어야 할 텐데... 세월호를 겪고도 아직은 멀어 보이니 좀 답답하네요. ㅠㅠ

  4. BlogIcon 이노(inno) 2015.04.17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정부에서 감사를 한번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5. BlogIcon 금정산 2015.04.17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 이후 저도 배를 여러번 타고 다녔는데 여전합니다. ㅎㅎ

  6. BlogIcon 바람 언덕 2015.04.1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 이전과 사고 이후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말들의 성찬만 화려합니다.

  7. BlogIcon 참교육 2015.04.1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문제뿐만 아닙닙니다.
    시민단체에서 정치나 교육이나 환경...문제등등 아무리 얘기해도 마이동풍입니다.
    한번 보십시오. 한빛원자력 발전소 재가동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하루도 못넘기고 20시간만에 췀췄잖아요?
    그게 방사능이 누출됐다면... 생각만해도 몸서리가 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는 이제 좀 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8. BlogIcon 지후니74 2015.04.1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만 관심을 가지고 수선을 떨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는....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9. BlogIcon 광주랑 2015.04.1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마음 한 켠이 아파올 뿐입니다.

  10. BlogIcon *저녁노을* 2015.04.17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불감증...늘 문제이지요.
    아픔...ㅠ.ㅠ 입니다.

  11.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5.04.17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세월호 사건 터지고 2달 있다 배를 탔었는데, 그때도 구명조끼 이런거 안내방송도 안하더라고요.
    자기가 알아서 위치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햐야한다는...

  12. BlogIcon 새 날 2015.04.17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단 공수래공수거님의 경험뿐 아니라 최근 뉴스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올라오더군요. 여전히 안전불감증이라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너무도 당연하죠

  13. BlogIcon 나이스블루 2015.04.1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배에서 술 먹는 것은 금지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해봤어요.(다른 나라 사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래도 위험하니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 BlogIcon 트라이어 2015.04.17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문제가 발생했을때 대처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15. BlogIcon 『방쌤』 2015.04.1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섬여행을 꽤 자주 다니는 편인데
    실질적이기 보다는 보여주기식의 모습이 많더라구요
    아쉬움이 컸습니다..

  16. BlogIcon 늙은도령 2015.04.17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정부가 무엇을 규정해도 밑으로 내려오면 제대로 집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요.

  17. BlogIcon 耽讀 2015.04.17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수래님 잘 계셨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18. BlogIcon 유라준 2015.04.17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 이후에도 별로 바뀐 것이 없군요.
    특히 매점에서 술을 파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9. BlogIcon 개인이 2015.04.19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가리고 아웅이져 뭐.. 세월호 관련된 내용만 봐도 마음이 무겁네요. 그냥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