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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TV

드라마 스토브리그-야구 비시즌 이면의 이야기

空空(공공) 2020. 1. 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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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스토브 리그"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아니 몰아 보았다는게 맞는 표현이다 )

처음부터 보지 못했다가 지난 연휴 기간에 몰아 보았는데 처음엔 시큰둥했던 아내가 한 두회를 보더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계속 보자고 해 11회까지 몰아 보게 되었다.


스토브 리그는 야구 용어인다

원래는 미국에서 나온 용어로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말인데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칭한다

지금이 스토브 리그인 셈인데 현재로는 선수 이동과 연봉 협상이 되고 봄개막전을 위해 훈련에 들어 가는

때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16부작으로 현재 11회까지 방송 되었다

1회는 단장을 공개 채용하는 내용인데 비 야구인이 재송  드림즈 야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한다

드라마는 비야구 출신이 단장을 맡았지만 현실은 국내 10개 구단중 7개 구단이 선수 출신 단장이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가 여성 단장 ( 임은주 FC 안양단장 )을 선임했다가 논란끝에 사임을 했었다

프로야구 초기에는 비선수 출신 단장이 대부분이었다


두산 베어스 김태룡 단장을 비롯해 KIA 조계현 단장, SK 손차훈 단장, LG 차명석 단장, kt wiz 이숭용 단장, 한화 정민철

 단장,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이 선수 생활을 했다.

나머지 3개 구단 단장도 프로야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LG 외국인 선수 통역과 히어로즈 전략, 육성, 국제팀장을 지냈다.

NC 다이노스 김종문 단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NC 운영팀장, 홍보팀장을 거쳐 단장이 됐고

삼성 홍준학 단장도 지원팀, 마케팅팀, 운영팀, 홍보팀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  한국 경제 기사 인용 )


2회는 선수 트레이드에 대한 내용. 3회는 2차 드래프트 4회는  스카우터에 대한 비리 5~6회는 용병 선발에 대한

내용 7~8회는 연봉 삭감및 조정 9~10회는 선수협회에 대한 내용과 동계훈련에 대한것이 언급되었고

11회는 전지훈련과 약물 그리고 트레이너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드라마에서 처럼 여성 운영팀장은 현실에선 없지만 드라마처럼 딱 부러지게 일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싶다

단장과 아주 호흡을 잘 맞추는 운영팀장이 아닌가 한다,

운영팀장 이세영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고 있다.

SK 염경엽 감독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운영팀장 출신이기도 하다


여태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이 이 드라마로 인해 다시 조명을 받을것도 같다.

특히 선수협회 회장이며 국가대표 투수역인 드림즈의 1선발 강두기 역의 배우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제 운동 선수 같은 모습으로나와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앞으로 영화에서도 활약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구단주 대행으로 나오는 오정세는 비열하고 얄미운 역에는 제격이다..


앞으로 5회 정도가 남았는데 극중에서 백승수 단장은 시즌 시작하기전 3월 28일 까지만 계약이 되어

있다.

과연 이 드라마가 재송 드림즈가 우승 아니면 우승을 다투는 가을 야구까지 보여 주고 끝을 맺을지

궁금해 진다.

물론 단장의 노력으로 꼴찌였던 팀이 단박에 우승을 넘 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예전의 키움이나 롯데의 신임 단장의 행보와 비슷한 면도 없지는 않다.

드라마의 결말과 함께 올 시즌 롯데의 성적도 정말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시청율 20%를 넘길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 11회 전국 16.5% )


어쨌거나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수 있고 야구의 이면도 알수 있는 오랫만에 보는 

스포츠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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