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먹을수 있는 음식이고 좋아하지만 특히 날이 쌀쌀해진 추운날이면 한번식 땡기는게 "육개장"이다
나는 육개장을 성인이 되어서야 좋아했던것 같다..
어렸을때 안 먹었던건 아니고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던것 같다.
육개장을 좋아하게 되고 자주 먹게 된건 아이러니 하게도 해외에서 먹은 육개장 맛 때문이다
그집에서 자주 먹었던 육개장은 정말 맛있어 아직도 기억나는 맛이다.
한번만 먹었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곳에서 먹은 육개장이 수십 그릇이 될것이다..
( 어딘지는 밝히지 않는다 )
그후 한국에서 그 맛을 느껴 볼려고 육개장을 하는 식당에 들리면 꼭 육개장을 시키곤 했는데 그 맛이
안 난다.
그나마 최근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이화수 육개장"의 육개장이 조금 비슷한것 같다
● 육개장의 유래
육개장의 개장은 개장국을 뜻한다
한자로 구장 (拘醬 ) 이라고 쓰는 개장국은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경도잡지"에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등장한다
즉 육개장이란 소고기로 개장국 맛을 낸 음식이다.
사찰의 스님들도 그 맛을 보기 위해 고기를 대신해 마른 나물과 버섯을 넣고 요리한 "채개장"이 있었고
삶은 닭을 결대로 찢어 만든 "닭개장"도 있다.
● 육개장이 처음 시작한곳
개장국은 전국에서 먹고 있었지만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는 개고기를 못먹는 사람들을 위하여 소고기로
대신해 육개장을 만든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1920년대 잡지인 <별건곤>에 팔도음식 중 대구의 별미로 소개했다.
따라서 지금의 육개장은 대구에서 시작했음을 알수 있다.
육개장은 기본적으로 밥하고 해서 먹지만 면과 먹기도 한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메밀면이나 당면을 넣어 밥과 함께 먹기도 하며 육개장 칼국수(사진)라 하여 육개장에
칼국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
지금도 육개장을 파는 식당에 간혹 보면 육개장 대신 육계장이라 사용하는곳이 있다.
육개장이 맞는 표현이니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으로 사용해야 한다
육개장 사랑은 계속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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