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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 대구 관광 ) 대구 12경-서거정의 대구 십경

空空(공공) 2019. 11. 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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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엑스코 꽃박람회에 갔다가 로비에서 하는 대구 도시 브랜드 순회 전시회를 본적이 있다.

여기서  "대구 12경"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다..익히 아는곳이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정작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 그 고장의 8경,10경.12경등을 찾아 보곤 했는데 

대구12경은 좀 생소했다.

12경이라 하는곳을 다 가 보긴했지만 12경이라기엔 좀 뭉뚱거려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곳이 보였다.


대구 12경은 지난 2011년 10월 11일 " 도시 지리적 상황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주요 

자연경관, 문화경관, 도시경관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대구시는 대구12경 선정을 " 구·군에서 추천받은 대구경관 자원 52선을 대상으로 시내 거리조사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정체성, 심미성, 생태성 등의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했고

이번에 선정된 대구 12경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매체별(홈페이지, 스마트폰) 디자인가이드라인, 

각종 홍보물 등을 개발해 아름답고 멋진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홍보 및 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12경https://tour.daegu.go.kr/kor/contents.do?IDX=19&seIDX=19&grIDX=4)


대구는 예전 조선시대 대학자인 서거정이 이야기한 대구 십경이 있었다

大   邱  十  景 (대 구 십 경)

  제1경 : 琴湖泛舟(금호범주, 금호강의 뱃놀이)

  제2경 : 笠巖釣魚(입암조어, 입암에서의 낚시)

  제3경 : 龜峀春雲(귀수춘운, 거북산의 봄구름)

  제4경 : 鶴樓明月(학루명월, 금학루의 밝은 달)

   제5경 : 南沼荷花(남소하화, 남소의 연꽃)

  제6경 : 北壁香林(북벽향림, 북벽의 향림)

  제7경 : 桐華尋僧(동화심승, 동화사의 중을 찾음)

  제8경 : 櫓院送客(노원송객, 노원에서의 송별)

  제9경 : 公嶺積雪(공영적설, 팔공산에 쌓인 눈)

  제10경 : 砧山落照(침산낙조, 침산의 저녁노월)

서거정은 1400년대 조선시대 학자이니 그때의 대구와 지금의 대구와는 많이 변했겠지만 지금 선정한곳과 

일치하는곳도 보인다

거정이 이야기한 대구십경은 지금의 금호강,건들바위, 지금은 없어진 봉산동 오포산,경상 감영 부근,

성당못,도동 측백수림, 동화사,팔달교 부근,팔공산,침산 공원등이다.

2011년에 선정한 대구 12경과 일치하는곳은 팔공산, 경상 감영 2곳이 일치한다..


대구 12경의 강정 고령보,국채 보상공원,대구 스타디움등은 다른 도시에도 비슷한 곳이 있거나 한 지역의 

대표 경치로 내 세울만한곳이 못되지 않나 싶다..


차라리 서거정의 대구 십경을 이어 받아 10개로 줄이는게 낫지 않을까?

강정 고령보,국채 보상공원,대구 스타디움을 없애고 불로동고분군-도동 측백수림을 재 선정하는건 

어떨까 싶다


불로동 고분군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