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6월 22일이 부친의 기일이어 휴가철과 겹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디 멀리는 못 가고 제사를 지낸후 가까운곳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휴가를 다녀 오곤 한다
매년 동해안으로 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폭염이고 해서 계곡을 찾기로 햇다
일행중 모두 아무도 가 본적이 없는곳이지만 지인의 소개로 거창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괜찮은곳이다
한창 휴가철이지만 좋은 장소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분들이 찾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곳이었다
얼마전 다녀온 영천 치산계곡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곳이다 할수 잇다
금원산은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금원산의 줄기는 남으로 기백산(1,331m)과 남령을 거쳐 남덕유산(1,507m)과 이어져 있다.
금원산은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능선마루에서 보는 경치가 장관이고. 북으로는 덕유산, 서쪽으로는
거망산에서 황석산 능선, 동으로는 수도산에서 가야산 능선, 남으로는 지리산의 풍경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금원산에는 두 골짜기, 성인골 유안청계곡과 지장암에서 유래된 지재미골이 있으며 이곳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상천리에서 합수하여 상천(上川)이 되어 위천면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이곳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산림문화휴양관,숲속 수련장,야영장등을 예약해 숙박할수 있다
내년은 사전 이런 숙소를 예약해 한번 더 이곳에서 휴기를 보내고 싶어진다
특히 야영장은 4m*4m (일부 3m*3m ) 데크가 있어 야영하기 편하다
1일 사용요금도아주 저렴하다 ( 일 \10,000 )
산림자원관리소 입구의 물놀이장
금원산은 원숭이와 얽힌 일화가 있다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다.
이 산은 일봉(一峰), 일곡(一谷)이 모두 전설에 묶여 있는 산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 금원숭이가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그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 하며, 그 바위는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 하는데 음의 바꿈으로 납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 비 내림을 미리 안다는 지우암(知雨岩), 달암 이원달 선생과 그의 부인 김씨와 얽혀 이름한 금달암(金達岩), 효자 반전이 왜구를 피해 그의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 피를 흘리며 올랐다 하는 마슬암(磨膝岩), 중국의 5대 복성중 하나로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입향한 서문씨(西門氏)의 전설이 얽힌 서문가(西門家) 바위, 하늘에서 세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는 선녀담(仙女潭)들이 널려 있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정말 깨끗한 물이다
야영데크가 게곡을 따라 90개 정도가 있다
( 금원산 산림자원 관리소 사이트에서 가져 옴 )
유안청 계곡
화장실 시설도 아주 잘 되어 있다
올해는 유달리 계곡을 많이 찾게 되는듯 하다
지금은 물이 많지 않지만 비가 좀 온뒤면 더욱 좋을듯도 싶다
물이 많지 않아 오히려 아이들은 더 좋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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