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대구 근대로의 여행' 태그의 글 목록

 

 

 

 

 

 

 

 

 

 

다녀온지 얼마 안 되는것 같은데도 글쓴걸 찾아보니 2015년 6월이니 벌써 3년여가 다 되어간다

대구근대역사관

 

이번에 기획전시한 "근대건축 선을 논하다"를 보러 온김에 다시 한번 둘러 보았다

3년이 지나 변한게 있는듯..없는듯 생소함도 느껴 진다

 

* 대구 근대 역사관 소개 ( 누리집에서)

대구근대로의 시간여행 대구 근현대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문화유산 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역사관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돼
2003년 대구시유형문화재 제 49호로 지정됐습니다.
2008년 대구도시공사가 이 건물을 사들여 대구시에 기증했으며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2011년 1월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박물관에는 근대기 대구의 모습과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실, 체험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근대역사관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요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건물임을 느낄수 있다

대구 근대로여행 지도

조선식산은행당시의 금고

헬렌켈러가 대구에 왔다 갔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한번 다녀온곳이라도 다시 가면 새로 보는것,아는것이 생긴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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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디프_ 2018.08.03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공수래님은 이런 장소가면 글을 다 읽어보시는지 궁금해졌어요!
    저는 그냥 보기만하거든요.. 그중 관심있는것만 읽어보고..ㅋㅋㅋ

  3. BlogIcon SoulSky 2018.08.03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네요. 저도 함 가보고 싶네요

  4. BlogIcon 고요함속 2018.08.03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근대 역사관 너무 좋네요
    덕분에 너무 잘보고 갑니다 ~~

  5. BlogIcon 달달함1 2018.08.03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6. BlogIcon luvholic 2018.08.03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근대 역사관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곳이네요~~^^
    여러 사진들 잘 보고 가요~

  7. BlogIcon peterjun 2018.08.03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엔 여러번 가야 좀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들러보고 싶은 곳이네요.
    오래된 이야기들이 있어 볼 것도, 배울 것도 많네요. ㅎㅎ

  8. BlogIcon 기역산 2018.08.03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근대역사관에 대하여
    공부하고 갑니다.

  9. BlogIcon 당근짱조아 2018.08.03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헬렌켈러님도 다녀가셨군요!>ㅅ<♡
    대구는 더위가 누그러들면 꼭 다녀오려구요!

  10. BlogIcon veneto 2018.08.03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대구갔을때 지나가면서 봤었어요 ㅎㅎ
    친구가 별로 가고싶은생각이 없어보여서...
    다음에 혼자왔을때 둘러봐야겠네요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ㅠㅠ

  11. BlogIcon 유하v 2018.08.03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의 근대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곳이네요 ㅎ

  12. BlogIcon 애플- 2018.08.04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줄이 명언이네요 ^^ 멋지십니다.

  13. BlogIcon      2018.08.04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친구랑 여름 끝날 무렵 대구여행갈려고 하는데~
    여기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14. BlogIcon 하루의 하루 2018.08.0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가 좋네요!!!!!

    한국, 일본등 해외여행 팁과 할인코드등 싸게 여행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놀러오세유~

  15. BlogIcon 문moon 2018.08.04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근대역사관이 건물도 잘 보존되어 대구의 근대역사를 알려주고 있네요.
    작은거 하나라도 잘 보존해야겠습니다. ^^
    공감 꾹~~ 좋은 주말 되세요~

  16. BlogIcon 은이c 2018.08.04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유명한 분들이 오셨었네요~ ㅎ
    보통학교 말은 들어보긴 했는데 이케 보니 신기해요~
    대구 사시는분들은 대부분 다녀오셨을것같아요
    좋은 주말 시원하게 보내세요~~^^

  17.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8.08.0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건축물들을 오래오래 보존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역사와 작품들은 텍스트로만 존재하게 되어 버릴까봐 걱정이에요.

  18. BlogIcon 맛난고구마 2018.08.0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성길따라 전부 걸어봤는데
    근대역사관건물은 지나가기만했지
    들어가볼 생각은 못했네요
    덕분에 가봐야겠네요

  19. BlogIcon 새 날 2018.08.0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더니 근대에 지어진 양식 건물에 당시 은행의 모습을 갖춰놓은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이라 그럴까요?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0. BlogIcon 글쓰는 여자 희 2018.08.0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군산과 같이 대구에도 은행건물이 근대양식의 건축물로 남아있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아픈 역사이지만 잘 남겨둬서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08.09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전에도 몇군데 남아 있던데 사유로 된건물이 많아 좀 아쉬웠습니다
      잘 유지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나중에라도
      정부가 매입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1. BlogIcon 슬_ 2018.08.10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수래공수거님 덕에 저도 헬렌켈러가 대구에 왔다갔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네요.
    대구 근대여행시 꼭 방문해야할 필수코스로 보입니다^^

 

 

 

 

 

 

 

 

 

 

 

 

타지에서 여행을 왔더라면 여기 근대로의 여행을 하면서 코스별로 샅샅이 돌아 볼건데 사는곳이

여기다 보니 띄엄 띄엄 하게 된다

 

약속이 중앙로에 있어 좀 일찍 시내에 나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내 여기 저기를 좀 보았다

 

이 일대는 예전 잠깐 소개한적도 있고 어릴때부터 다니던곳이라 비교적 친숙하다

2017/01/20 - [인상 깊은곳] - (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이 골목은 경상감영과 연결되어 있어 서울의 피맛골과 같이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던 길로 역사에 남아 있기도 하다

근대에 들어 와서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바뀌었고 이 일대는 달성 서씨의 집성촌이기도 했다

 

서병국은 근대 시기 진골목에서 1000평이 넘는 대저택을 짓고 살았다. 또한 섬유회사인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이자 체육인이던 신도환, 대구 소주의 대명사인 금복주 창업자 김홍식, 평화클러치 창업자 김상영 같은

대구 부자들이 살던 진골목이었으나 해방 후에는 그 면모를 잃고 만다.

진골목이란 이름에서 '진'은 경상도 말로 '긴'이란 뜻이다. 경상도에선 'ㄱ' 발음을 'ㅈ'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몇몇 있다.

밥에 싸먹는 '김'을 이곳에선 '짐' 이라고 하며, '(길이가) 길다'라는 표현을 '질다'라고 하는데 진골목 역시도 좁고 긴

그 골목의 지형을 본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오마이뉴스 2010.11.19 기사 일부 인용 )

 

 

여성국채보상운동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대구가 낳은 현대 문학가 김원일의 1988년 작 <마당 깊은 집>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의 삶을 대구 종로거리와 진골목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실화 작품이다. 그 가운데 그려진 정소아과는 진골목의 건물 가운데 가장 운치 있고 흥미를 끄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앞서 밝힌 부자 서병국의 자택이었던 곳으로서, 1937년 화교건축가 모문금이 설계, 건립한 유럽 스타일의 일본 건축물이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주택으로 당시의 세계적 문화 격변을 짐작할 수 있는 이 집은 634㎡의 대지에 히말라야시더가 심어진 넓은 정원, 별채, 벽돌조 2층 양옥이 잘 어울려 있다. 곡선으로 처리한 담, 1층에 있는 일광실, 서양식 욕조 등을 통해 일제 강점기부유층의 생활 모습과 그 시절 근대 건축의 진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대구의 근대건축물 가운데 양옥 주택은 거의 남지 않아 당시 건축 양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북대 의대 출신인 정필수(91) 원장이 1947년 이 집을 인수받아 소아과를 개원하여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하였으나 고령인 정 원장의 건강상 이유로 최근 문을 닫았다. 이 건물은 가치를 아는 시민 연대 등에서는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박물관화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에서 인용)

어릴적 여기 진료 받으러 왔는지는 기억이 가물거린다

미도다방은 따로 올릴 에정이다

못보던 건물이 생겼다 관광먹거리타운..

서병오 선생

제일교회

경북서원

타지에서 와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골목일수도 있겠으나 추억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골목이어

 

그런지 내겐 정감있게 다가 온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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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슬_ 2018.07.05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구가면 여길 가보고 싶네요.
    말씀처럼 대구시민들에게는 일상이지만 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관광지네요^^
    옛 느낌이 남아있어서 참 마음에 듭니다.

  3. BlogIcon 『방쌤』 2018.07.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 번 걸었던 길인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론 비 오는 그 특유의 분위기 덕에 더 기억에 남은 여행이 되었지만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조금 더 자세하게 둘러보며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4. BlogIcon G-Kyu 2018.07.0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모습을 살려서 그런지, 정말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당연한 모습이었을테지만, 지금은 가치가 있는 곳 인거 같아요

  5. BlogIcon 은이c 2018.07.05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이있고 스토리가 있는곳~~가봐야겠네요
    소개해주신곳이 많아서 방 잡고 가야될듯해요 ㅎㅎ
    혼자 보기엔 아깝고 아들래랑 같이 가면 좋겠네요
    이게 이제 다 커서 안따라다니니 문제네요 ㅎㅎ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

  6. BlogIcon 작은흐름 2018.07.05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골목이 긴골목이었군요!ㅎㅎ 어쩐지 정감있는 골목입니다. 미도다방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7. BlogIcon 소스킹 2018.07.0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의 뜻이 긴~ 이라는 뜻이었군요!
    요것도 하나 배우고가네요! ㅎㅎ

  8. BlogIcon 잉여토기 2018.07.05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사투리인가 보네요.
    질다가 길다는 뜻이군요~^^

  9. BlogIcon 에카앨 2018.07.05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른이 넘도록 대구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대구에 살면 재밌는 곳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8.07.05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 골목, 작은 길들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길이네요. 이런 길들이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BlogIcon Bliss :) 2018.07.0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도시내 명소는 또 올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지나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김을 짐으로 표현하는 거 흥미롭네요. 오래된 소아과두요. 박물관화될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 추억이 깃든 곳은 언제 봐도 반갑고 정겹습니당^^ 시원한 밤 되세여!

  12. BlogIcon 겔러 2018.07.05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고
    가계들도 왠지 다 들어가고싶게 그렇게 생겼습니다 공공님 ㅋㅋ

  13. BlogIcon T. Juli 2018.07.0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14. BlogIcon 새 날 2018.07.0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관광은 역시 스토리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비록 사소하더라도 무언가 이야기거리가 있으면 흥미를 끌게 되더군요. 대구가 아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 BlogIcon veneto 2018.07.06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골목이네요
    게다가 그냥 멋지기만한것도 아니고 이야기도 담고있는골목이라 더 멋있어요!

  16. BlogIcon _Chemie_ 2018.07.06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역사 깊은 거리인 것 같네요.
    최근 문을 닫았다는 소아과 이야기도 인상적이예요.
    모르고 갔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길일 것 같은데 이 글을 보고 난 다음에는 아주 다르게 보일 것 같네요!

  17. BlogIcon 욜로리아 2018.07.06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까우면 오히려 더 안가게 되는거 같아요. 전아직 롯데타워도 안가봤네요~~^^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할수 있겠네요~~^^

  18. BlogIcon 김군 스토리 2018.07.0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있었다니..다음에 가면 한번 가볼께요~~ㄳ

  19. BlogIcon 보심 2018.07.0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때 대구 근대골목여행이 막 생기기 시작했어요. 당시에 프로젝트 자체가 큰 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골목길들은 친구들과 데이트할때 종종 지나던 길이라 애착이 갑니다. 역사를 보전하는 일은 너무 소중한 일 같습니다.

  20. BlogIcon STIMA 2018.07.06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살아숨쉬는 골목이군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터전들이 모조리 없어지는 형태가 아닌 개발의 증거로 남는 길이 되면 좋겠습니다.

  21. BlogIcon ruirui 2018.07.0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골목, 참 정감가는 곳이네요~~ 기회되면 사진찍으러 가고 싶어요~^^

근대화의 초입에서

나라를 잃은 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조와 애국이 무엇인지

저항 문학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이상화 시인의 고택을 찾았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고 되새겨 본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어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에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쁜하게나가지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아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우스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르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보다

 

그러나 지금은-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지금 있는 이 고택은 20세기 말 대구시의 도시 개발 계획에 의거 허물 위기를

맞기도 햇으나 시민 운동에 의해 고택 보존이 되어 요즘에는 대구 근대로의 여행 가장 중심축이

되어 있다

 

도심 한 가운데의 의미 있는고택... 길이 보존 되어야 할것이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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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봉리브르 2015.04.06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시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을 꺾지 않고 나아올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들의 힘으로 도시개발에 굴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2. BlogIcon 耽讀 2015.04.0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에서 봄은 스스로 찾아오지만, 인간사에서 봄은 스스로 쟁취해야 합니다.

  3. BlogIcon 이노(inno) 2015.04.06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을 허물려고 했다니...
    대구시측도 난감하네요

  4. BlogIcon 뉴론♥ 2015.04.06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에 다녀 오셨네여 잘보고 갑니다.

  5. BlogIcon 바람 언덕 2015.04.06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인 곳을 다녀오셨군요.
    빼앗긴 들을 찾기 위해 수많은 목숨들이 희생되었지만..
    이 땅은 여전히 봄이 오지 않고 있네요..
    ㅜㅜ

  6. BlogIcon 금정산 2015.04.06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이상화 고택 저도 다녀온 곳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7. BlogIcon 명가공인 2015.04.06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깊은 곳을 다녀 오셨군요.
    하지만 여전히 빼앗긴 들에 봄이 오지 않은 듯한 이 기분은 뭘까요? ㅠ.ㅠ
    이상화 시인 같은 분이 더 많이 이땅에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8. BlogIcon 메리. 2015.04.06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글만 읽어도 가슴에서 울컥합니다. 계속 보존 했으면 좋겠어요

  9. BlogIcon 참교육 2015.04.0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시인의 고향 대구가 지금은 감자바위가 됐습니다.
    시민들.... 부끄럽지 않을까요?

  10. BlogIcon 거산가구 2015.04.06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깊은곳에 다녀오셨군요 잘 보고갑니다

  11. BlogIcon 로키. 2015.04.06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과 보존은 정말 한끗차이인 것 같아요. 공존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12. BlogIcon The 노라 2015.04.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와 다른 현대적 건물 사이에 보존되어 있는 이상화 시인의 고택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참 다행이예요.
    개발도 좋지만 이렇게 의미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은 잘 보존되어야죠. ^^*

  13. BlogIcon 『방쌤』 2015.04.06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지가 가득 쌓여있던 책도 살짝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개발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이 때론 훨씬 더 중요한 법이죠^^

  14. BlogIcon 새 날 2015.04.06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저도 다녀왔던 곳이라 더욱 반갑네요^^ 대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더군요. 덕분에 가볼 만한 곳이 많아졌어요

  15.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5.04.06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대 문학사에 대해서 다시금 떠올려보게 되는 여행기였습니다.
    문학들만 보아도 역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데,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과거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의미있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다양한 문화이야기가 있으니 한번 방문해주세요! 좋은하루되세요!

  16.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5.04.06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년 초에 다녀왔어요.
    대구 근대문화골목 2코스인가 그랬던 것 같네요.
    아,,, 대구 시장에서 맛있는 것 먹고 싶네요 ^^*

  17. BlogIcon 지후니74 2015.04.0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작품을 쓰면서 가졌을 울분이 어떠했을지...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18. BlogIcon 늙은도령 2015.04.06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를 쓰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빼앗긴 들에 봄이 오지 않고 자본이 왔습니다.

  19. BlogIcon 유라준 2015.04.06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이런 곳은 잘 보존되어야 합니다.
    그리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