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장을 갔다
요즘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서 시장에 잘 가지를 않는데
인터넷으로 보고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문 앞에 까지 배송이 된다
채소류는 물론이고 배달 안 되는게 거의 없으니 편한 세상이다
하지만 제사나 차례등 제수 음식은 시장에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는 대개 그 위치에는 그 가게가 오랜 기간 같은 품목을 팔아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많은 업체가 품목을 바꾸어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뀐 품목 대부분이 "반찬 가게"다
예전에는 몇 개 가게였는데 이번에 보니 몇 배는 늘어나 있었다
재료를 사서 반찬을 직접 하는 것보다는 해 놓은 반찬을 사는 게 시간도 절약되고
양도 조절할수 있어 좋긴 하다
거기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찬 가게도 늘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혼인율 감소로 미혼 독신 가구 증가 이혼이나 별거에 따른 단독 가구 증가.
그리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 단독 가구 증가로 2000년 1인 가구 비율이 15.5%에서
2023년 35.5%로 증가하였다
상대적으로 4인 가구 비율은 31.1%에서 13.3% 감소하였다 ( 수치:대한민국 지표누리)
시장에서도 시대의 변화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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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33. 희석식 소주-현대 한국 서민의 벗
- 술의 비조는 땅에 떨어져 자연 발효 된 과일즙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 중국전한시대 유향이지은 '전국책'에는 의적이라는 사람이 처음 술을 만들어
우임금에게 바쳤으며 우임금이 이를 달게 마시고 나서 "후세에 반드시 술로 인해
나라를 망칠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 술의 원료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만드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같다
모든 술은 발효, 숙성 또는 증류, 혼합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 아랍인들은 증류주에 아랍어 관사 "알'을 붙여 알코올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 희석식 소주는 현대 한국인의 알코올 소비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소주는 친숙했다
지역 소주인 "금복주"의 CM송이 입에 착 달라 붙어 누구나 불렀기 때문이다
"한잔 술에 복이 오고 두 잔 술에 건강 찾네"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마신 술이 소주다
알코올 도수 25도로 시작했다가 요즘은 16.5도도 생기고 다양한 소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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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OTT에서는 주로 스포츠나 뉴스, 영화 드라마등을 시청하고
연예, 오락등 예능 프로그램은 잘 보지를 않는다
특히 요리 관련 프로그램은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흑백 요리사-요리 계급전쟁"
이라는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 어떤 내용인지 보기 시작했다가
계속 보게 되고 마지막 11~12회도 공개되자마자 보아 끝까지 보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재야의 요리 고수 80명과 이미 이름이 알려진 스타 셰프 20명이
정해진 룰에 떠라 요리를 만들고 2명의 심사위원 ( 백종원, 안성재) 에게 평가를 받아
경쟁하는 프로그램인데
일단 그 규모와 요리 실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음식은 개별 취향이 달라 ( 물론 전문가이긴 하지만 ) 그 우열을 가린다는 게
안 맞을 수가 있지만 참가자들의 실력만큼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
특히 마지막 1인외에 1인을 가리는 30분안에 두부 요리를 만드는 것에서는
한 번씩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넷플릭스에서 많은 투자를 해서 가능한 프로그램이겠지만 이런 내용이라면
시즌2가 나온다면 또 볼 것 같다
100인의 셰프가 요리 한 음식을 한 번도 맛 보진 않았지만 참가자 중 대구에도
1분 계셔 기회가 되면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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