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은 6월 28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12부작의 정치드라마이다
큰 기대를 않고 토요일부터 아내와 보기 시작했는데 일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단숨에 보게 되었다 (545분)
영화나 드라마는 "감독의 연출. 출연배우 연기, 치밀한 각본"등 3 요소가 재미나
흥행의 요소인데 "돌풍"은 그걸 만족해 주지 않았나 싶다
이 드라마는 특히 의미있는 대사들이 많아 각본을 쓴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박경수 각본가는 권력을 다룬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등을
집필한 바 있다
국무총리,대통령역의 설경구,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역의 김희애가 두 축인데
두 사람 다 명불허전, 발군의 연기를 보여 준다
두 사람을 통해 정,재계의 유착, 권모술수, 비리, 음모등 그간 우리 사회에서 있어 왔던
모든 것을 보여 주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현실 정치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반전이라고는 할 수 없는, 매 회마다 상황 역전의 역전 이 감탄을 저어 내게 했다
스포일러 때문에 상세한 장면과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드라마는 70년대부터현재까지 우리 대통령에게 일어났던 사건, 사고, 일화 등을
적절하고 영리하게 극의 부분부문에 녹아내림으로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는
그 생각을 잠시 하게 만든다
드라마는 선과 악을 구별하지는 않는다
선이 악이 되었다 악이 선이 되고 경계선이 없다
같이 보던 아내는 "정치가들은 다 똑같다"라고 이야기 할 정도다
리미티드 시리즈가 아니어 시즌2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래는 인상깊었던 대사들이다
- 남의 죄를 묻는 자는 자신의 죄가 드러나는 걸 각오해야 한다
- 과녁 정해주면 쏘는 건 내가
- 강한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불가능을 꿈꾸는 게 장점
- 비밀을 공유하면 친구가 된다
- 네 말이 내게 들린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 물지도 못할거면 짖지도 마
- 거짓을 이기는건 진실이 아니라 더 큰 거짓말
- 남겨질 것을 위해 나는 떠난다
"세상정의여하" (世上正義如河 ) - 정의는 하천처럼 흐른다
이념과 관계없이 볼 만하다
( 한 줄 줄거리 )
부패한 권력을 뿌리 뽑으려는 국무총리.
그는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을 심판하려 하지만, 경제부총리가
그에 맞서며 대립한다.
거센 돌풍이 이는 정치판. 예측 불허의 대결에서 승리자는?
★★★☆ 남겨질 것들을 위해... 돌풍이 시작되었으면
☞ 6월 29일~6월 30일 아내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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