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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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물볕-하양 무학로교회

空空(공공) 2024. 2.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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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로 교회를 돌아본 뒤 맞은편에 있는 커피점을 찾았다

건물의 스타일이 승효상 건축가의 설계 같아 보였는데 승효상 건축가의

자제분인 건축가 승지후가 설계. 감리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 이름이 좀 독특하다 "다방 물볕"

요즈음  다 커피숍이나 카페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다방이라는 것도 그렇고

"물볕"이라는 게 이 지역 하양읍의 한자명 河陽邑 의 河陽을

우리말로 풀어쓴 게 아닌가 싶다

이곳의 테이블과 소품들은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이라 한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은 철학 박사이시기도 한 무학로 교회의 장로님이시라는데

고운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아 주셨고 교인들 예배가 끝난 뒤 사랑방으로도

활용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음료를 마시고 은행나무를 보는데  목사님이 맞은편 작은 책장도 보시라 하면서

다시 그것까지 보고 왔다

☞ 1월 21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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