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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TV

드라마 괴물 그리고 친족상도례

空空(공공) 2021. 4. 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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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괴물 홈페이지

 

 

( 이 글에는 드라마 내용에 대한  약간의 누설이 있을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이 드라마를 처음 보실 분들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


근래 들어 TV 방영 드라마를 빠지지 않고 본건 JTBC 금, 토 드라마인 "괴물"이다

"괴물"은 2021년 2월 19일 첫방송을 해서 지난주인 4월 10일 16회로 종영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여진구와 신하균이 출연하는데 스토리가 단순하지 않고 내용에 반전도 있어 

아내와 16회 전체를 한회도 빼놓지 않고 보았었다



시청율도(전국 기준 ) 3.7%에서 6% 대여 나쁘지 않은 시청률이다

2017년 KBS에서 "매드독"의 극본을 쓴 김수진 작가의 글이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프로그램 내용 정보를 옮겨 오면



한때 경찰의 꽃, 강력계 형사였던 한 남자가 있다.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경찰계의 종합예술인이 되어버린 그의 앞에

다시 살인이 시작되고,

지난 20년간 고요했던 마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변두리에 떨어진 남자가 

변두리에 남겨진 사람들과 괴물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21년전  동생을 잃고  또 그 지역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을 쫒는

경찰과 그의 주변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범죄가 주로 관계.. 특히 혈연이 主인

가족 관계에서 일어 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가족 관계를 정리 해 보면 ( 인물 관계도 참조 )

 ① 만양파출소 이동식 경사 (신하균 분 )와 살해 실종된 그의 여동생 이유연

 ② 만양파출소 한주원 경위 (여진구 분)와 그의 아버지인 한기환 경찰청 차장

 ③ 만양시의원 도해원과 그의 아들 만양 경찰서 박정제 경위

 ④ 만양경찰서 오지화 강력팀장과 이혼한 전 남편 이창진 JL건설 대표

 ⑤ 만양정육식당 유제이 사장과 실종된 그의 모친 한정임

 ⑥ 만양슈퍼주인 강진묵과 대학생 딸 강민정

 



 이와 같이 가족간 얽히고설킨 내용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회의 마지막까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라나라의 법률은 "친족상도례"라는 친족 사이에 일어난 특정 범죄에 대해 형벌을 감면하거나 친고죄로 하는 

특례조항이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 간의 범행과 고소) ①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개정 2005.3.31>
②제1항 이외의 친족 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③전 2항의 신분관계가 없는 공범에 대하여는 전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또한 도주와 범인은닉의 죄와 증거인멸 죄에도 친족상도례와 비슷한 특례가 존재한다

형법 제151조 (범인은닉과 친족간의 특례)
①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를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하여 전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



제155조 (증거인멸등과 친족간의 특례)
①타인의 형사사건 또는 징계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한
 증거를 사용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5.12.29>
②타인의 형사사건 또는 징계사건에 관한 증인을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자도 제1항의 형과 같다. <개정 1995.12.29>
③피고인, 피의자 또는 징계혐의자를 모해할 목적으로 전2항의 죄를 범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④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하여 본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 <개정 2005.3.31>

 




이러한 형법 조항이 아니더라도 대개의 경우 친족의 범죄는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보호하려고 할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도해원 시의원과 그의 아들 박정제 경위 간의 일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주원 경위와 그의 아버지 관계는 그렇지 못하다

한주원 경위는 끝까지 아버지의 범죄를 밝히려 하고 있다

조금은 비상식적인.. 그래서 드라마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범죄 스릴러 드라마인데도 그 이면에 얽힌 문제도 짚어 보고 생각할 수 있어 참 괜찮았던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한다



덧..신하균의 핏빛 눈동자 연기는 정말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