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 왜란때 붉은 옷을 입고 신출귀몰한 전략으로 왜군을 무찌른 홍의 장군 곽재우..
그 곽재우 장군의 묘역이 달성군 구지면에 있다
지난 1월 합천 여행을 하고 돌아 오는길에 곽재우 장군 묘소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보고 지나쳤다 다시
돌아와서 보게 된곳이다
이곳은 일부러 찾지 않고서는 볼수가 잘 없고 나처럼 지나가다 보기도 좀 힘든곳에 있다.
곽재우 장군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의 흔적도 여기 저기에서 찾을수가 있다
장군은 1552년 전 황해도 관찰사였던 아버지 곽철과 진주 강씨 슬하로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남명 조식의 문하에서 수학을 하다가 34세에 (1585년 ) 별시의 정시 2등에 뽑혔으나 그의 글이 왕의 뜻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수일만에 취소되어 낙향 40세까지 고향에서 은둔 생활을 한다
그후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관군이 대패하자 의병을 일으켜 지역의 지형을 잘 이용 왜군울 무찌른다
그 공으로 벼슬을 제수 받아 성주 목사,진주 목사를 역임하다가 이몽학의 난에 연루되었다는 누명을 쓰고
다시 관직을 버리고 현풍으로 은둔 생활을 한다
그후 왜국의 재침이 뚜렷해지자 다시 벼슬을 받고 현풍의 석문산성, 창녕의 화왕산성을 축조 방어하였다
벼슬을 받고 늦게 부임하거나 병을 이유로 벼슬을 버리고 귀향했다는 이유로 영암으로 2년간 귀양을
가기도 했다
귀양을 마친후 비슬산으로 들어가 마우종이라는 정자에서 보내다 다시 부름을 받고 인동의 천생산성을
보수했다
이후에도 계속 조정에서는 높은 관직을 제수했으나 낙향을 반복했다
1617년 망우정에서 사망하였다.
장군의 묘역은 이 묘역에서 제일 초라하다..그 이유가 아래에 있다
대구 망우당공원의 장군 동상
이토록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는데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 사례가 별로 없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한다
대하 역사 드라마에서 잠깐 잠깐 언급이 되었을뿐이다..
☞ 1월 20일 합천 다녀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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