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의 콘서트가 대구에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에게 물어 보고 ( 안 간다 해도 했겠지만 ) 사전 예매를 했다 2012년 11번째 앨범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를 낸 뒤 무려 13년 만에 '집중호우 사이"란 앨범을 내고 하는 공연이다 내가 정태춘의 노래를 접한 건 70년대 말쯤이다 그 때 '시인의 마을"과 "촛불'을 즐겨 들었었다 1978년에 발매된 1집 앨범 '시인의 마을"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꼽힌다 1집을 비롯 그 이후 발매된 LP판도 몇 장 소장하기도 했었다 공연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 150분간 이어졌다 공연 게스트로 1분의 테너와 피아노, 건반, 기타, 드럼. 첼로, 바이올린등 77인의 연주와 코러스 2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 날 공연 중 1집 '시인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