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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고향 그리고 골목길- 유년기 추억

空空(공공) 2017. 5.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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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60년만에 모교룰 찾고 고향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려 채널을 멈추고

잠시 보게 되었다

 

"살림하는 남자들"이란 프로그램에서

백일섭씨가 고향인 여수를 찾아

졸업한 초등학교를 찾고 고향친구

후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젖는 모습을 보고 얼마전

어릴때 살았던 골목길을

찾았던 일이 생각났다

 

나는 지금 살고 있는곳이 고향이긴 하지만 10대 후반때 이곳을 떠나 40대 후반까지 여기 저기

다른곳에서 살다가 30년만에 다시 이곳으로 왔다

도시라 다른 분들처럼 시골 고향이란 느낌은 다소 떨어 지지만 어릴적 유년시절의 추억은 아스라히

남아 있다

 

도시 한복판인데도 그 유년시절의 추억이 있는 골목길이 다행히 그대로 남아 있다

지금은 아주 좁디 좁은 골목길이지만 구슬 치기 하고 딱지 치기하던 그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앞에 그려진다

 

백일섭씨가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고향집이 있다면 매입을 할 생각이 있었을텐데 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한다

나는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내가 가진게 많다면 매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겟지만 이렇게 남아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거리가 어릴때는 엄청 넓은 길이었다

지금은 문화거리로 유명해졌다

50년전과 달라진것은 흙길이었다는것 뿐

여긴 게스트 하우스로 새로 지은듯 하다

내가 다녔던 목욕탕

지금은 굴뚝만 그대로 남아 있다

그 목욕탕이 게스트 하우스로 바뀐 모양이다

여기도 우리 집이었다 (좌측)

담장이 바뀐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언젠가는 개발 되겠지만 당분간은 그대로 남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웃과 공존하는 희망길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