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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空空(공공) 2014. 12.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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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나만 해도 아주 어릴때부터 가족이 헤어져 살다가 내가 총각때 잠깐 모여 살던 때를 제외하면

지나온 세월 모이거나한 함께한 시간이 별로 되지 않는다

 

지금의 내 경우는 그나마 그 때보다는 나은것 같다

그러나 얘들이 커가고 타지에서 공부하고 그러니 이제 같이 사는건 거의 힘들어졌다고 보아도 될일이다

 

작은 아이가 군대를 가고 훈련을 마칠때 잠깐 같이 모였던게 벌써 6개월전이니

이제 같이 사는것은 고사하고 모이는것도 힘들어졌다

 

 특별한 날이나 명절이 아니면 달랑 이 4식구도 얼굴을 맞대는 일이 손꼽을만한 일이 되어 버렸다

 

작은 아이가 휴가를 나왔다

휴가 기간동안 주말이 끼어 타지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도 마침 와서 정말 오랫만에 가족이 모였다

 

그런데 생각했던 기대와는 다르다

하긴 별 기대를 안 하긴 했지만..

남자 아이들이라 한참 제 제 생각대로 행동하는 나이다

딴에는 살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하고 했으면 좋으련만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다

 

그나마 형이 온다니 잠깐 같이 얼굴보며 같이 저녁먹은게 다다

 

나도 그 나이에 안 그랬다고는 이야기를 못하겟다

그런데 부모 마음은 그게 아니었으니 생각해보니 그 나이에는 그런 마음을 모르는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고 위안해본다

 

 

내년은 같이 모일 기회는 없을것 같고

2016년을 기다려야겠다 

작은 아이 TV에 나온 이기자 부대에 있다 큰 아이

 

 

숯불 목살구이 둘다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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