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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영주 여행) 무섬마을 그리고 외나무 다리

空空(공공) 2016. 6.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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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영주 무섬마을은 항공사진으로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소백산에서 발원한 서천(西川)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乃城川)이 마을 뒤편에서 만나

350° 정도로 마을을 휘돌아나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기도 하다

무섬마을은 민속 마을인데 민속 마을보다 더 인기 있는것은 외나무 다리이다

1983년 현대식 다리인 수도교가 놓이기전까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다리였다

길이가 무려 150m에 이르고, 폭은 30cm에 불과한 다리 이다.

폭이 좁아 긴 장대에 의지한채 건너야 한다. 외나무 다리는 해마다 새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장마철이면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 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수도교의 건설로 사라졌던 외나무 다리는 최근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매년 10월에

'외나무다리 축제'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되고 있다.

원래 외나무 다리는 3개가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장보러 가는 다리, 학동들이 학교 가는 다리. 지금은 농사지으로

가는 다리 하나만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  일부 내용 : 무섬마을 사이트및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 무섬마을) 

 무섬마을의 역사는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남(潘南) 박씨인 휘(諱) 수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宣城)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는 무섬마을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반남박씨 입향조인 박수가 마을에 들어와 건립한 만죽재(晩竹齎)를 비롯해 총 9개 가옥이 경북문화재자료 및 경북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사진 : 위에서 본 무섬마을  출처 무섬마을 www.무섬마을.com )

지금은 이 다리로 건너 다닌다


무섬에 와서보니 알겠네
메마른 눈짓이었을 뿐이었노라 떠나보낸 시간들이
여기 켜켜이 모래로 쌓이고
물길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는것을

둘 데도 놓을 데도 없이 정처 없는 마음자리일 때
하도 외로운 발길이 하릴없이 물가로 향할 때
여기 
그리움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무섬에 와서 보니 알겠네

〈무섬에 와서 보니...〉에서 -최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