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두번을 본 영화다
개봉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보러 갔었는데 영화 시작하자마자 급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보다가 일어났었다
그 덕분에 이 영화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보고 읽게 되었다
"호불호가 갈린다" '역시 박찬욱 감독이다"라는 극과 극의 평가가 있을만하다고
생각되어진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나 사실만 본다면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두번을 봄으로 인해 새로 보이는것들..그리고 그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면
원초적인 대사와 독회 같은 사실만 이야기 하지는 않을것이다
( 사진: 영화 스틸컷 )
원작 (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이 있는 영화이고 원작과 얼마나 다른지는 원작을 읽지 않아
잘 알수는 없지만 전개및 그 내용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할수는 없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간 만큼 영화화된 그 디테일을 살펴 보는것만으로도 내겐 이 영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정문에서 차를 타고 한참 들어가는 대저택은 실제 일본의 나고야 인근 구와나시의 록카엔이라는
곳이고 스틸컷의 서재,계단등은 세트라 하기에는 너무도 정교하고 치밀하다
이 영화에는 영상만큼이나 멋진 표현들이 나온다
매초롬하다는 말은 젊고 건강하여 아름다운 태가 있다는 말이다
새 신을 신으면 매일 가는길도 처음 걷는길같은 기분이 나도 든적이 있다
그리고 뱀은 무지의 경계선이다
4명이 주로 나오는 이야기지만 여자들의 연기가 남자들을 압도한다
달콤한 사탕,이를 갈아줄때의 그 눈빛들..오묘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모두들 자기가 최고라는 착각을 한다
그리고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그상상은 각자가 다르다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악인들은 결국 불행하게 되어 있다
그나마 착한 사람들이 행복해진다
그래도 oo는 지켜서 다행이다는 말이 웃음을 머금게 한다
( 한줄 줄거리)
후견인 이모부의 보호아래 살아가는 아가씨에게 새로운 하녀가 고용된다
막대한 재산을 가진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사기꾼 백작의 속고 속임이 이뤄지는데
아가씨와 하녀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부..1 임이 오는 소리 OST 참 적절하다 ..원래는 박인희,이필원의 노래
님이 오는 소리같이 어디서 들리는 소리
내 가슴을 조이는 그 소리
그러나 오지 않네 이 밤이 지나도록
안타까운 내 마음은 그칠 줄 모르고
님이 오는 소리만 기다려져
님이 오는 소리만 기다려져
기다리는 내 마음엔 기쁨이 넘쳐 흘러라
그대 나를 찾아서 저기 오네
푸른 꿈 가득 안고 행복을 가득 안고
기다리는 내 마음에 꽃을 피우네
어서 와요 그대여 기다렸어요
행복한 꿈을 꿔요 옛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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