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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 나와 있다
눈 앞에 아무리 아름답고 예쁜것이 있어도 배가 고프면 헛것이 보이게 마련..
얼마전 꽃 구경 다니다가 들른 2곳에서
배 두드리며 나와 보는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었다
첫번째 집은 늦은 저녁이었다
2사람이 먹었는데 두징치기라 이름 붙이운것이 두부와 오징어 조합이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
오징어가 좀 더 신선했더러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마지막 손님이어서인지 서비스로 주신 꽁치 한마리땜에 금방 잊을수 있었다 ㅋ
2번째는 점심 시간이었는데 엄청 유명한 맛집이었는지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었다 (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오래 기다린다 했으면 다른집을
찾았을것이다)
낙지 볶음과 낙지해물파전을 시켰는데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것 같았다
낙지가 크고 엄청 연했다
낙지해물파전은 가격 (\10,000 )에 비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볶음이 내게는 조금 매웠다
땀을 엄청 흘렸다
첫번째 집에서 본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것은 원칙이지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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