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경북 영양) 외씨버선길-치유의길

외씨버선길은 청송에서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영월까지 장장 240KM의 구간이다

이 길은 조지훈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 버선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양의 구간은 제 7구간으로서 치유의 길이라 명명되어 있다

본래 시작은 자생화 공원이나 우린 거꾸로 걸었다

 

거꾸로 걷는다해서 이상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다

 

p3.JPG

총 8.3KM 남짓 거리를 사진 찍으며 ,주위를 둘러 보며

자연을 맘껏 즐기며 3시간을 걸었다

여기가 가까이 있다면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찾아 오고 싶은 길이다

점점 이런길이 좋아진다

( 외씨 버선길-치유의길)

 

철쭉을 비롯해 수십 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일제의

 수탈현장으로 산자락을 깎아 만든 제련소 구조물이 그때의 생채기처럼 아직도 남아있다.

 일제는 1939년에 광물수탈을 목적으로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 은, 동, 아연을

이곳으로 옮겨 제련했다. 채산성 악화로 1976년 문을 닫을 때까지 비소 등에 오염된

제련소 주변과 침출수가 흘러든 반변천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 

30년 이상 방치되던 죽음의 땅과 하천이 생명의 땅으로 거듭난 때는 2001년. 영양군이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오염원을 밀봉하고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옮겨 심어

 들꽃의 천국으로 만든 것이다. 일월산 자생화공원에서 시작하는 외씨버선길에

 ‘치유의 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상처받은 땅이 자연의 넉넉한 품에서 어떻게 치유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일월산 대티골은 일월산 깊은 자생화공원에서 31번 국도와 헤어진 외씨버선길은

 일월면 용화2리 대티골로 들어선다.

산 속에서 살던 화전민들이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소개되면서

일군 산촌. 요즘은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 등 산나물을 재배하고 깨끗하게

단장한 황토집에서 민박을 하면서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
외씨버선길은 대티골 입구에서 옛 31번 국도인 ‘아름다운 숲길’로 들어선다.

영양과 봉화를 연결하는, 영양 터널이 뚫리기 전 일월산 자락을 구불구불 달리던 옛 31번 국도는

1939년에 일제가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물을 수송하기 위해 만든 산길. 삽과 곡괭이뿐인

이 땅의 노동자들을 동원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길을 냈다.

                                        ( 박강섭 국민일보 기자의 글 인용)

 

대부분 길이 이렇다

낙엽을 밟는 소리와 느낌이 너무좋다

 

옛 국도 이정표

 

중간 중간 이런 원두막이 있어 쉬어갈수 있다

 

희망우체통

그런데 우체통이 보이지 않았다

보수중인가?

 

곳곳에 단풍이 들어가고

 

외씨버선 포토존

 

 

 

이 길을 걷는동안 나는 없습니다

바람과 구름과 나무

새들과 꽃들..         ( 김원주 외씨버선길에서)

 

 

 

 

 

 

 

 

 

자생화공원

 

 

 

 

 

 

정말 아름다운 길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조지훈 시 승무중)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pennpenn 2015.10.16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씨버선 포토존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 BlogIcon 봉리브르 2015.10.16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처럼 치유가 될 것 같은 치유의 길이네요.
    외씨버선 포토존도 재미있는 아이디어구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폭 감싸주는 듯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힘을 받고 올 것만 같습니다.

  3. BlogIcon 죽풍 2015.10.16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길을 따라 여유있게 걷고 싶군요.
    잘 보고 갑니다. ^^

  4. BlogIcon 참교육 2015.10.16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군요. 오염지역에서 살아남은 곳... 사람들이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이런곳도 곧 오염되겠지요.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5. BlogIcon 팰콘스케치 2015.10.16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느낌 제대로네요!

  6. BlogIcon 뉴론♥ 2015.10.1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어디 마땅희 가볼만한 곳이 없네여
    잘보고 갑니다.

  7. BlogIcon 청춘햇살 2015.10.1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풍이 울긋불긋..^^
    벌써 주말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8. BlogIcon 라오니스 2015.10.1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씨버선길은 가을에 가야겠군요 .. 낙엽 밟는 소리도 좋을 것 같고,
    은은한 산속 분위기가 걷는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듯 합니다..

  9.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있는 원두막이 참 멋들어지네요...
    저는 원두막, 정자만 보면...
    꼭 막걸리 생각이 나서..ㅎㅎ
    예전 소시 적에 지인들과 꽤 많이 좋은 시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눈과 마음 모두 시원해 집니다..

  10. BlogIcon 『방쌤』 2015.10.16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박자박 낙엽이 밝히는 소리 들으면서
    모든 복잡한 생각들 다 내려놓고,, 잠시 편안하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11. BlogIcon 이한씨앤씨 2015.10.16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유의 길이라니.. 요즘 저에게 필요한 길이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2. BlogIcon 까칠양파 2015.10.16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길 모양이 버선이네요.
    치유의 길답게, 여기서는 조용히 나라는 존재를 잊고, 걸어야 할 거 같아요.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걸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치유가 되어 있겠네요.ㅎㅎ

  13. BlogIcon 耽讀 2015.10.16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경북은 사람사는 동네입니다. 산은 높고, 골은 깊습니다.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동네입니다.

  14. BlogIcon 지후니74 2015.10.1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맑은 공기 가득한 산길과 다양한 볼거리가 함깨 하는 코스네요~~~ ^^

  15. BlogIcon 새 날 2015.10.1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 풍광 좋은 곳이 넘치는군요. 저라도 이런 길이 있다면 백번이라도 걸으며 자연과 동화되고 싶겠어요. 특히 낙엽 떨어진 길이라 더욱 운치가 있군요. 사진 구도들이 죄다 멋집니다

  16. BlogIcon The 노라 2015.10.1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수래공수거님 사진을 보니까 진짜 가을이 느껴지네요.
    조지훈의 승무와 함께 연결해 외씨버선길이라 이름지은 것도 멋지구요.
    버선 모양 뒤로 밭이 보이는 포토존도 크아~ 입니다.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 이라고 써있는 곳 앞의 밭은 수수밭인가요?
    붉은 색의 이 밭도 멋져요. ^^*

  17. BlogIcon 우니에몽 2015.10.16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잘보고가용 ㅋㅋ 친하게 지내용

  18. BlogIcon aquaplanet 2015.10.16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우체통 글이 너무 좋네요 ^_^
    이번 주말에도 좋은 곳 다녀와서 소개해주세요~

  19. BlogIcon 유라준 2015.10.16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엽밟는 느낌과 소리라...
    저도 꼭 경험해 보고 싶네요.
    좋은 추천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 BlogIcon mooncake 2015.10.23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잘 알게 되네요.
    외씨버선길 처음 들어봤어요. 영양이란 지역도 저에겐 좀 낯설고요^^
    공수래공수거님 아니였음 이런 길이 있다는 걸 계속 모르고 있었겠죠?
    멀리는 못가도 이번 주말엔 서울에 있는 가까운 공원이라도 걸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