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관광 안내에는 그냥 법수사지 3층석탑만 나와 있었다
주위에 안내 표지판도 없었고 진입로라든지 주차장이라든지 눈에 띄는건 없었다
목소리가 예쁜 여자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말을 해 주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마침 점심도 먹어야 했고 해서 바로 옆 식당에 주차를 했다
그런데 삼층석탑 앞에 줄이 처져 있고 노란 안내판이 붙어 있다
1년째 발굴 작업중이란다
가까이 가 보지는 못하고 먼 발치에서 바라 보았다
보물 제 1656호( 2010년 7월5일 지정)
이 탑은 신라 애장왕 3년 (802년) 에 창건된 사찰인 법수사에 조성된 높이 6M의 3층석탑이다
대가람으로 전해지는 법수사는 임진왜란이후 폐사되고 석탑과 금당터의 거대한 석축,
당간지주만 남아 있다
삼국 유사에 신라 경순왕의 계자인 김황(나주 김씨의 비조)이 승려가 되어 법명을 범공이라 하고
법수사에 머물면서 해인사에 드나들며 산승으로 일생을 마쳤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또한 9개의 금당과 8개의 종각에 1,000여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다고 하니 대가람이었음을
짐작해볼수 있다 ( 범공선사 헌공 다례 기념 안내에서 인용 )
법수사지 당간 지주는 성주 안내지도에도 없다
식당 사장님에게 물었더니 차로 5분 정도 내려가면 있다고 했다
외지에서 이 당간 지주를 보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87호 이 당간 지주는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것으로 법수사지의 거대한 축대로부터 100M 가량 떨어진
백운리 중기마을 전방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3,7M이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 단아한 지주로 당간 지주의 게보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곳 역시 먼 발치에서밖에 볼수 없었다
들어가는 길이 없고 보려면 옷과 신발을 버려야만 들어 갈수 있었다
3층석탑 바로 옆에 있는 신토불이 식당에서
두부전골 작은걸 ( \20,000 )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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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사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군요.
우리의 문화재를 잘 보존하는 것이 후손이 할 일 중 하나이니
잘 발굴해서 다음 세대에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면 좋겠네요.
당간지주도 3.7미터나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무더위 잘 이기시는 하루 보내세요^^
당간지주는 바로 앞에서 보고 싶었는데
앞이 진흙탕이라서 도저히 들어갈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오 좋네요. 어서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먼 발치에서 보는건 가능했습니다
법수사지터가 어떻게든 복원되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여기 달랑 한 번 가보긴 했는데 당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여름휴가 돈들어 고생하지 말고 이런곳이 좋겠습니다.
그러셨군요
간지가 오래 된곳은 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ㅎ
당간지주가 나무를 받치고 있는건가요?
1년째 복원이 진행중이라니 조금 아쉽지만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복원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진 찍은 구도가 딱 그렇게 보이는군요 ㅎ
문화재 복원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호오~~ 들어갈 수 없어 안타까웠겠어요ㅠㅠ
얼른 복원이되길 ^^
양심상 못 들어가겠더군요 ㅎ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두부전골에 더 눈이 가네요 ㅎㅎ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 삶을 볼 수 있습니다.
법수사와 당간지수 그리고 두부전골.
우리 조상들이 살아왔던 삶이고, 먹을거리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볼수 있었음 좋았을뻡 했습니다
두부 전골로 만족할까요.? ㅎ
법수사지 근처가 문화재 발굴 중인건가보네요~ 얼른 완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의 여유롭고 한적한 풍경 참 보기 좋네요^^
가야산 백운동과 멀지 않아 공기도 참 깨끗했습니다
처음듣는 법수사지네요 그러나 규모가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심층석탑과 당간지주의 거리가 꽤 되는걸로 봐서는
절의 규모가 상당했던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고 싹싹 긁어 먹을 만큼 맛나게 생겼네요. 밥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침이 꼴깍.. 주변이 무언가 황량한 게 공사 중인가 봅니다.
좀 늦은 점심이어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발굴공사중이었습니다
유물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다니....
공사 중인가요?
너무 하네요.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지요.
발굴작업중이었습니다
공원으로 조성한다 그러더라구요
모쪼록 잘 발굴되기를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오랜 기간이 걸리는만큼 솟기의 성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802년에 창건된 절이라니 지금까지도 그 모습이 남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싶네요. 이 말 벌써 여러번 드린 것 같긴 한데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던 유적들을 공수래공수거님 블로그에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두부전골도 맛있어보여요ㅎㅎ
원형대로 만일 복구가 된다면 엄청난 규모가 될것입니다
복구가 되면 그때 다시 한번 찾을것입니다
두부전골 또 땡깁니다
복원이 다 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겠죠.
저는 그때 가보도록 할게요.
두부전골, 무척 맛나 보입니다.
함께 나온 밑반찬까지, 쓱쓱 비벼먹으면 딱 좋을거 같아요.ㅎㅎ
복원...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도 그때 다시 ㅎㅎ
배가 고플 시간이어서인지 맛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