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맛있는곳

전통 찻집-동주 산방

空空(공공) 2022. 5.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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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들이 다니 시는 사찰인 원해사에 다닐라 치면 바로 옆에 전통 찻집인 고택이 있어

항상 궁금하게 생각을 해 왔었다



일행들과 같이 있었고 독자 행동을 할 상황이 아니어 마음속으로만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번에 점안식 행사때 시간이 나서 혼자 살짝 다녀왔다


요즘은 어딜 가도 커피와 빵,디저트를 파는 카페가 많다

새로 생기는 곳도 다 그런 곳이고 해서 차를 파는 곳은 작정하지 않는 이상 가기가 어렵다


우리 민족은 커피보다 차를 훨씬 이전부터 마셨는데도 "차 한잔"보다는 "커피 한잔"이

더 일상화 되었다


"동주 산방"은 전통 찻집이다

정통 보이차를 전문으로 한다 한다


젊었을 때는 상당히 예쁘셨을 초로의 부인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다


백차를 한 잔 마시며 다른 손님이 올 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돌아 가신 시부님이 이 집을 지었었고 찻집을 계속 운영해 왔는데 이번 대에서

마쳐야 할 것 같으시단다 


예전엔 소위 말하는 고관대작들도 많이 찾으셨는데 코로나 이후로 찾는 분도 자꾸 줄어

현상 유지 하기에도 벅차다 하신다

 

뒤에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느 분이 베어 버리셨단다

직접 백차를 내어 주셨다

야생화 관한 책이 있길래 잠시 보고




이런 전통 찻집이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나섰다

☞ 4월 24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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