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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11월의 고해 (2)

空空(공공) 2021. 11.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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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듯 밀려 온다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그동안 중단 되었단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시작되는 것 같다

폰으로 공연,전시 안내 소식 알림이 계속 오고 친구들도 모임 일정을 잡자 한다

미뤄졌던 결혼식도 하는지 이 달만 벌써 3건이다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오히려 이전 수준을 능가하는데 왠지 조금 무디어져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수록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주위에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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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매달이 늘 좋은 일만 생기고 기분 좋게 보낼 수는 없겠지만 11월 들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생긴다

지인의 아픈 소식과 친지의 부고.. 그리고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제는 아들 신상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

같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아내가 약간 예민해지고 그게 말로 행동으로 나타나진다

작은 일에도 신경질 적이고 트집을 잡고 말에 가시가 돋힌게 보인다

괜히 여기서 내가 발끈하고 맞상대를 하면 괜히 일이 커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꾹 참고 조용히 있는다

모름지기 참는게 최고의 방법이다

좋지 않은 일은 여기서 그만이고 좋은 일이 안 생겨도 좋으니 무탈한 날만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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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니 큰 택배 박스가 와 있다

수신인이 아들이라 아들이 어제 이야기 한 컴퓨터 본체인가 보다

내가 사용하기에는 멀쩡한 컴퓨터인데 아들은 게임하기에는 영 아니었던지 자기 돈으로 산 것이다

자기 돈으로 샀으니 뭐라 그럴 수는 없지만 게임을  모르는 나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번 티켓을 예매할때 속도 빠른 컴퓨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하긴 했지만..

아직도 쓸만한 이 컴퓨터는 친지가 사용할 수 있도록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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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술을 많이 마실때는 주취에 의한 두통을 달고 살았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도 약간 있어 두통약을 늘 상비해 두곤 했었다

술을 안 마시니 좋아진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머리 아픈 게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은 머리가 아픈게 아니라 무거워졌다는 느낌이 가끔 있다

'띵하다'라고나 할까.

환절기가 되어 기온이 내려 가니 일어 나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감기 조심해야 한다

영양제라도 열심히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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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게 자의적,자발적이어 그렇지 자의가 아닌데 혼자 있게 되면 참 분통(?) 터질 일이다

타의로 혼자 있는다는건 따돌림을 당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관심을 못 받으면 내가 따돌림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서든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소외받는다는 것은 참 서글픈 일이다

혼자 있는걸 너무 좋아하다가 따돌림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뭐든지 '중용'이 제일 좋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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