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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 보고 싶은것중의 하나가 맑고 대기가 깨끗한날 일출을 보는거였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긴 했지만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요즘은 맑고 공기가 깨끗한 ( 미세먼지가 없는 좋은 )날을 만나기가 정말 힘들다
의식을 하고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 그런날이 몇번 없었던것 같다
지난 6월 14일 일요일 비가 약간 내렸었고 팔공산을 보니 멀리 동봉이 또렷이 보이는게
다음날 맑고 공기가 깨끗하다는걸 짐작할수 있었다
문제는 일출 시간인데 요즘은 해가 일찍 뜨니 일출 시간도 확인을 해 두었다 ( 5시9분)
모처럼 새벽에 뒷산 ( 오봉산)을 올랐다
늦을새라 오봉산 침산정까지 240여개의 계단을 숨이 턱까지 차게 올랐다
다행히 여유가 있어 숨을 고르고 일출을 기다렸다
산을 오를 즈음은 하늘엔 달이..
접시꽃이 반겨 준다
팔공산쪽으로 붉은 기운이 올라 온다
수도산,경북대학교,실내 체육관이 또렷이 보인다
신천
아직 달이 보인다
침산정..주인 없는 개가 한마리
이크 날 쳐다 본다
눈이 안 마주쳐야..ㅋ
금호강
드디어..
올라 오려 한다
올라 온다
이때가 5시25분이다
주인 없는 개도 일출을 보고
이렇게 묵혀 두었던 할일을 하나 끝냈다.
기분좋은 아침이었다
다음은 침산정 일몰이다
침산 만조..
☞ 6월 15일 혼자
▶ 6월 21일 행복 척도 3점 ★★★
+0.5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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