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KBS 인기드라마였던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구룡포의
일본인 가옥거리는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구룡포는 동해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로 1900년부터 일본 어부들이 어업 근거지로 삼으면서 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거 이주를 시작하였고 근대 항구가 되었다
일본인들은 1923년 구룡포항을 축조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할하며 번성했다.
구룡포항을 마주한 도로 뒷편 골목에 일본풍 가옥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일본인 거리가 만들어졌다.
이 곳은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모두 떠나며 역사속에 묻혔다
그후 일제의 만행을 후대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1948년 대한민국 정부령에 따른 적산가옥(敵産家屋)으로
지정되어 철저히 봉인된 일옥들을 리모델링하여 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거리로 조성하였다.
또한 포항시가 지난 2011년 3월부터 정비 사업을 통해 457m 거리에 있는 28동의 일본식 건물을 보수해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복원시켰다.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심활성화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가 지금은 "동백꽃 필 무렵 " 촬영지로 각광받게
된것이다 ( 포항시 사이트및 신문기사 참조 )
구룡포항
구룡포 근대역사관. 1920년대 하시모토 젠기치가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
근대문화역사관은 코로나 땜에 닫겨 있었다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 이기도 했다
1917년 일본인 주거지와 조선인 주거지 사이에 위치한 면사무소 부근에 신사를 지었다.
구룡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신사로 가려면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1944년에는 계단 양옆으로 120개 돌기둥을 세워
구룡포항 축항에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을 새겼다
해방 직후 돌기둥은 거꾸로 박히고, 일본인 이름들은 지워졌다
드라마로 인해 이 거리의 의미가 희석되어서는 안될듯 싶다
아픈 과거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여기를 보고 윗쪽 구룡포 공원을 둘러 보길 권한다
☞ 5월 2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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