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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아이러브스쿨,프렌즈가 생각났던 초등 총동창체육대회

空空(공공) 2019. 5. 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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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초등학교  총동창 체육대회가 열려 참석을 하였다.

참석대신에 비슬산 참꽃을 보러 가고 싶긴 했지만 매년 참석을 해 왔었고 우리 기수의 참석율을 조금이나마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아내만  보내고 난 체육대회에 참석을 했다.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역사가 깊다..올해가 113주년이 되는 학교며 졸업생만 해도 현재까지 약 4만4천명에 달한다.

대구시 중심부에 있는 학교답게 정.관.재계 유명 인사도 배출했으며 유명 스포츠 선수 졸업생도 있다.

하지만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체육대회는 이제 올해가 13회째다.


100주년 되는해 총동창회 1회 체육대회가 시작되었었는데 그때 한창 TV의 동창 찾기 프로그램이 유행을 했었다

지상파 방송에서  해피투게더란 프로그램에서 "프렌즈"란 이름으로  방송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옛 친구들을 찾아주는 코너로 총 20명의 친구 중에 5번의 기회로 5명의 친구를 찾는 방식이었고

중간중간 친구 관련 명언과 선생님도 깜짝 출연을 하기도 했었다

또한 프로그램 말미에는 동창회 형식인 “뒤풀이”도 방송되어 한동안 인기를 끌었었다.

그 분위기에 힘 입어 총동창 체육대회가 시작을 했었다


그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지그마지 죽 이어져 내려 오고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규모가 축소된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기수들이 참여를 해야 하는데 동창회 구성이 잘 안되는건지 새로운 기수의 참여가 잘 안되니 

축소되어지는게 해를 갈수록 느껴진다,

                                                     ( 2016년 대회 즐거운 모습 )

우리 동기들은 그 이전에 동창회 모임을 했었다

1999년말경 "아이러브스쿨'이란 사이트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을때 한 친구가 주도해 만들었다.

나의 동창회 가입도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우연히 찾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던것이다.


그때 아이러브스쿨이 참 대단했었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사이트가 폐쇄되어 있었다.

내용을 찾아보니 설립자가 지분을 팔고  경영권 문제가 생기는등 유여곡절끝에 창립 멤버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사이트도 자연 도태되어진것 같았다..

그때 잘만 운영했으면 엄청 커졌을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체육대회가 끝나고는 행운상 추첨이 이어진다.

먼저 간 친구 표까지 들고도 추첨을 기다렸는데 추첨이 다 되어 가도록 소식이 없다..

상품이 많아 확률적으로 높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고진감래 라고 했던가..막판에 번호가 불리워진다.

비록 상품은 휴지 한 뭉치였지만 기분은 좋다


내년에는 우리 기수도 총 동창회도 참여 인원이 많아 즐거운 비명을 지를수 있도록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