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저수지_연못

(영천 여행 )영천호(영천댐),망향공원

空空(공공) 2017. 11. 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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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여름 휴가때 청송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면서 영찬지역의

넓은 호수를 지나쳐 왔었는데

다음에 한번 찾아 오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대구에서 가장 가깝고, 또 큰 호수이지 싶은

"영천호(영천댐)"다

 

지도를 보고 인근 다녀 올곳을 몇군데 정한 다음 길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에 접어 드는데 라디오에서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노래가 흘러 나온다

가객 김광석이 리메이크해서 더 유명해진 노래이기도 하지만 김목경의 노랫소리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오전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는데 한없이 감성에 젖게 한다

이 좋은 계절에 주위에 차도 없고 적막하니 너무 좋다

 

영천호가 보이길래 차를 세웠다

( 영천댐)

 영천에서 국도를 따라 포항방면으로 5분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뚫린 지방도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눈 앞이 탁 트이는 바다 같은 영천댐이 보인다. 댐의 높이는 42m, 제방의 길이는 300m이고, 총 저수량은 9,640만톤으로 1974년에 착공해서 1980년에 준공되었으며, 포항과 영천의 식수와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댐의 건설로 자양면의 6개 법정동이 수몰되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영천댐은 상수도 보호 지역으로 국가 기간시설이라 근접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먼 풍경만 몇장 담았다

 

영천댐 가기전 만난 저수지..나중 확인하니 "대내지"였다

영천댐 호수

갈대가 눈꽃처럼 보인다

영천댐 망향공원은 2013년 43억의 사업비로 2009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2012년 2월 준공하여

2013년 9월 내부 설치를 완료하였다

1층에 수몰에 대한 내용과 2층에 수몰민이 기증한 물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해설사 한분이  나 혼자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수몰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셔 좋았다

 

자양면의 8개 마을이 수몰되었다

수몰 주민들이 기증한 사진및 물품들

남겨진 이들

고향이 없어진다는건 참 슬픈일이다

이렇게나마 달래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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