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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여행 ) 통영해저터널

空空(공공) 2019. 12. 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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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현재 완공된 3개의 해저 터널이 있고 1개의 해저 터널이 올 년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가덕해저터널( 3.7km) 이 있고 그리고 인천북항터널 ( 5.46Km ) ,길이는 461m이지만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통영의 해저터널이다.

그리고 올 12월에는 총길이 6.927km로 세계에서 5번째 ,국내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생기게 된다


착량묘를 보고 바로 옆에 해저 터널이 있어 걸어 왕복하기로 했다.


* 통영해저터널 : 등록문화재 제201호 ( 2005년 9월14일 지정 )

1932년 건립된 터널시설로,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동양 최초의 해저 구조물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침탈의 기반 시설로서 건립되면서, 터널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던 일본인 통영 군수 야마구찌의 자작 휘호로 전해오는 “龍門達陽”이란 글씨가 남아 일본의 침탈의 역사를 그대로 증언하고 있다.
일본 어민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두 지역 간 거리 단축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해수면 아래 최대 10m 깊이 규모로 철근콘크리트조로 터널부가 이루어져 있다. (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인용)


현재 차량은 다니지 않고 도보와 자전거로 건널수 있다

이 해저터널은 미륵도와 통영을 있는데 지금은 통영대교와 충무교가 이어 주어 있다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이 해저 터널이 잘 묘사되어 있다

"남쪽 바닷가, 통영 읍에서 서편으로 빠져나간 곳에 해저터널은 있었다. 저승길 같은 그곳을 

지나갈 때 노인들은 소리 내어 염불을 했다. 해조음이었는지 억겁 피안에서 업을 전하는 사자의 

목소리였는지 임진왜란 때 그 목에서 몰살을 당했다는 왜병들 원혼의 신음이었는지, 바다 밑의 

울림소리를 헤치고 밖으로 나오면 한려간의 가장 좁은 수로를 볼 수 있었다."


용문달양(龍門達陽). 해저터널의 양쪽 입구의 현판 글귀다. 일제 강점기 당시 통영읍장이었고 해저터널 

건설을 주장했던 야마구찌 세이가 지은 글귀를 타까시마 주우타가 쓴 것이라 한다.

 용문을 지나면 밝은 세상이 나온다'는 뜻

해저 13M인것 같지가 읺았다

터널 연장 483M 터널폭 5M 높이 3.5M이다

왕복 1KM가 안되니 30분이면 충분히 왕복 도보로 갈수 있다


이 터널이 놓여진 운하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에 의해 일본군들이 수없이 수장된곳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다리를 놓지 않고 바닷밑을 갈수 있도록 터널을 팠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군은 수백년이 지나서도 일본인들에 무서움의 대상이지 않았나 싶다


☞ 8월 4일 아내,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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