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234

3월의 미주알고주알(2)

한국의 2월 말~3월 초 3일 연휴 사이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함으로 발발된 사태로 3얼 4일~5일 양일간 코스피 지수가 무려 천 포인트나 빠지는 그야말로 공황 상태가 일어났다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단기간 급등하기는 했으나 이틀만에 이렇게 큰 낙폭을 보인 건 2001년 911 테러를 넘어서는 코스피 역사상 최대 낙폭이라 한다 주식 시장은 정말 거대한 심리 전쟁터다 그 시장에 참전하는사람들은 프로인 전문가 아마추어인 개미 군단이 한데 뒤엉켜 싸우는 전쟁터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매가 있어 그 변동을 정말 종 잡을 수가 없다 3월 초의 이런 변동은 주 원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의달콤한 말에 솔깃해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지만 이 상황이 단기간에 수습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한국 주식 ..

3월의 미주알고주알(1)

대구는 보수 경향이 전국 어디보다 강한 지역이다 대구는 2.28 민주화운동이 있었을 만큼 진보적인 도시였었다 그런데 2.28 민주화운동 이후 박정희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는 과정에서 지역주의가 촉발되었고 1964년의 "1차 인민혁명당 사건"과 10년 뒤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이 일어난후 대구의 진보적 세력이 뿌리가 뽑혔다는 게 "보수 대구"가 된 이유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대구에서 보수 간판만 달고 나오면 당선 또는 70~80%의 높은 득표율을 60년을 이어 오고 있다 주변에는 온통 보수적이신 분들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지금의 대통령에 대해 얼마나 헐뜯고 욕을 하는지 ( 물론 지금도 그런 분이 많지만 ) 듣기 민망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렇게 욕을 하시던 지인이 요즈음 조금 분위기..

2월4주 미주알고주알

추석이나 설날 명절이 되면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등 지인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곤 한다 그리고 사업상 계속 오래 거래 관계가 있는 업체에게도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다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일이긴 하지만 어떨 땐 불편한 경우가 있기도 한다 주고받을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쌍방이 아닌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느꼈던 찜찜했던 경우 의례적인 인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도 나쁜데 뭘 이런 걸.." 하면서거의 정색을 하면서 "다음부터는 안해도 된다"가 아니라 "하지 마라"라고 하신다 선물이라야 5만원도 안 되는 생필품인데.. 이럴 때는 장말 여러 생각이 든다. 주고받는 게 아니어 선물이 약소한 건가? 아니면 정말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가늠이 안된다 다음부터는 안 하고 싶지만 그랬..

2월3주 미주알고주알

눈이 내렸다. 거의 1년 만에 내리는 눈이다 다른 지역에 겨울이면 자주 눈이 내리고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고 눈 길 사고가 자주 나는 걸 TV로만 보다가 눈이 내리니 생경하다 대구는 태백산맥,소백산맥으로 그리고 팔공산이 막아주는 분지 지역이라 눈을 보는게 귀하다 2012년인가 12월에 엄청난 폭설이 ( 60년만 ) 내린 기록이 있었다 ( 12.5Cm ) 이번에 내린 눈은 1Cm 미만인데도 출근 시간에 집중해 내린 탓에 차들이 엉금엉금 길 정도였다 눈이 안 오다 보니 눈에 대한 방비가 개별적으로도 없고 지자체에서도 대응이 늦다 그리고 운전도 익숙하지 않다 다른 지역이었긴 하지만 오래전 눈길에서 차가 한 바퀴 돌은 경험이 있다 다행히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지만 네 자의로 제어가 안 된다는 것을 경험했던 터..

2월2주 미주알고주알

요즘 주식 시장이 뜨겁다 한국에 주식 시장이 개시된 이후경험해 보지 못한 코스피 5,000 코스닥 1,000을 2026년 들어와서 가볍게 달성을 하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주식 투자 인구만 보더라도 KOSIS 기준 2013년 주식 투자 인구는 507만 명이었으나 2024년 말 기준으로 141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주식거래 활동 계좌도 9,500만 개로 국민 1인당 평균 2개의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집만 해도 보유 계좌가 여러개이니 그럴 만도 하다 요즘 다니고 있는 스포츠센터 휴게실에서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느낀다 운동을 하다 쉬면서 폰으로 주식을 확인해 보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 나는 예전에 요즘 한창 핫한 S 전자 주식을 좀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무슨 일인가 있어 매도..

2월1주 미주알고주알

요즘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 아마 없을 것이다 ) 예전에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가다 보면 중간에 휴게소에서 10분~15분 정차하게 된다 그럴 때 매번은 아니지만 간혹 두 세람이 가방을 메고 와 일장 연설을 한다 "시계 공장 직원들인데 수출용 시계 주문이 취소되어 만들어 놓은 시계를 아주 헐값으로 20만원 짜리를 만원에 판매한다면서 다 드리기는 힘드니 이 버스에 계신 분 중에 3분만 드린다면서 번호가 적힌 종이를 나눠 주면서 당첨된 번호라면서 불러 주고 시계를 판매한다 번호에 당첨된 사람들은 대개 만원을 주고 구입하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외관만 그럴싸한 짝퉁 시계였다 한다 일종의 사기인데 요즘의 사기는 그때와는 수법도 규모도 정말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하다 최근에는 "당첨금 사기"가 극성을 ..

1월 4주차 미주알고주알

요즘 기온이 고르지 못하니 독감을 비롯 감기가 극성이다 사무실이나 집등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 중에 증상이 있으면 여지없이 전염이 된다 며칠 전 사무실의 직원이 기침을 하더니 같은 공간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전염을 시킨 것 같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본인이 알아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좀 조심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않는다 코로나가 한참일 때도 마스크 착용을 않았던 사람이니.. 자꾸 이야기 할 수도 없고 내가 조심을 해야 하니. 그렇게 조심을 했건만 나도 증상이 생겨 버렸다 다행히 심하지는 않고 며칠 있다 괜찮아졌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감기는 대수롭지 않은 병이다 엔간히 심하지 않고야 출근이나 등교를 않는다는 건 생각할 수가 없다 콜록거리면서도 일을 하고 공부를 하니 중국 사람들은 감기만 걸려도 링..

1월 3주차 미주알고주알

2026년을 시작하자마자 미국의 베네수엘라를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체포하여 전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미국의 행동에 대하여지지와 자제, 규탄, 그리고 중립을 취하는 등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군사 행동이 선례가 없었던 일이고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국제법은 유엔(UN) 안전보장 이사회 승인이나 진정한 자위권 행사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무력 사용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의 여론도 찬, 반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이 적법한지를 차치하고라도 트럼프는 덴마크령 그린란드도 차지하려는 속셈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강력한 군사대국 미국의 이러한 행동이 어디..

1월 3주차 미주알고주알

2026년을 시작하자마자 미국의 베네수엘라를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체포하여 전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미국의 행동에 대하여지지와 자제, 규탄, 그리고 중립을 취하는 등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군사 행동이 선례가 없었던 일이고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국제법은 유엔(UN) 안전보장 이사회 승인이나 진정한 자위권 행사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무력 사용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의 여론도 찬, 반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이 적법한지를 차치하고라도 트럼프는 덴마크령 그린란드도 차지하려는 속셈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강력한 군사대국 미국의 이러한 행동이 어디..

1월2주차 미주알고주알

나는 참 순진하게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언제 밥 한번 먹자"그러는 것을 곧이 곧대로 믿었었다 그래서 얼마 지난 후에 전화를 해서 "밥 한 번 먹자며? 언제 볼 래"하고 전화했다가 전화 받은 친구가 적잖이 당황하는 걸 보고 그때서야 "아차"싶었다 "밥 한 번 먹자" "밥 먹었나" 과거 못살던 풍족하지 못했던 시대부터 내려오던 의례적인 인사다 난 이 말 보다는 "다음에 보자"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오기는 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다가 가장 이해 안 되는 말이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해 못하는 한국인들 말 중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고는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나도 모르게 나오는 외모에 대한 평이다 한국 사람에게..

1월 1주차 미주알고주알

미국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10년 이상 꾸준하게 방송을 하는 드라마가 많다 어느 정도 시청률만 나오면 여지없이 다음 시즌에도 방송을 한다 우리도 비교는 안되지만 점점 그런 드라마가 많아지고 있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모범택시"가 그러하다 로맨스물이나 코믹물도 있지만 내가 즐겨 보는 것은 범죄수사물이나 밀리터리물이다 1999년부터 지금도 방영하고 있는 "성범죄수사대 ( NBC )"가 있고 NCIS도 있다 2020년에 시리즈를 종영했다가 ( 시즌15) 2022년에 다시 시작한 나의 최애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도 있다 ( 시즌 18 ) 이 드라마는 시즌15까지는 거의 보지 않았나 싶다 "크리미널마인드" 드라마의 매력은 범죄를 심리적으로 추적하면서 에피소드마다 팀원 각 개인의 일, 가정사들이 조금씩 나오고 ..

12월의 미주알고주알(4)

2021년 국내에서도 개봉했었던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영국 영화 "퍼펙트케어"는 법원 지정 보호자로 합법적으로 은퇴자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하는 '로자먼드 파이크"가 교묘하게 돈 많은 은퇴자, 치매환자의 재산을 빼돌리는 내용을 보여 준다 그때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도 점점 홀로 된 노인. 재산 관리가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많아져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동아일보 "히어로 콘텐츠" 코너에서 "치매머니를 노리는 헌터"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기사를 내었다 https://original.donga.com/2025/hunt기사에 의하면 "치매머니"를 노리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가해자도 가족, 요양시설, 요양보호자, 이웃 등 다양하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연금이거나 통장의 돈,..

12월의 미주알고주알(3)

12월 이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건 12.3 비상계엄 1주년 외에도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있었다 쿠팡측은 유출 사고가 있자 "비정상적인 접촉으로 고객 계정 정보가 노출되었다며 유출울 노출로 표기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뒤늦게 "유츌"로 수정해서 공지를 한 바 있다 유출과 노출은 명확히 의미가 다르고 법적 영향력이 달라지는 단 어디유출의 사전적 의미는 " 귀중한 물품이나 정보가 불법적으로 나라나 조직의 밖으로 나가 버림. 또는 그것을 내보낸다"는 뜻이고 노출은 무언가 드러나거나, 드러낸다는 뜻으로 능동과 수동의 의미로 구별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유출의 의미가 되면 법적으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사례를 보며 예전에 2021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소송에서 일본이 배상 대신 ..

12월의 미주알고주알(2)

오래 같이 산 부부들을 보면 외모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닮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함께 오래 생활하다 보면 생활 습관이 비슷해지고 먹는 것도 같은 경우가 많아 그럴 수 있고 처음 만났을 때 비슷한 성격, 취향이라 호감을 느끼고 결혼까지 간 경우가 많아서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부부는 그렇지 않다 결혼한지 35년이 넘었는데도 많은 부분이 다르다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난 계획적인데 아내는 그러지 못하다 그래서 어디를 가면 예약이나 장소를 알아보는 건 오롯이 내 차지다 이번에 받은 민생지원금 사용만 해도 그렇다 나는 그 금액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그리고 사용 후 얼마가 남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내는 그렇지 못해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국고에 귀속 시키기도 했다 그래도 가끔 ..

12월의 미주알고주알(1)

모처럼만에 온 식구가 모여 가족 모두 불호가 없는 "막창'과 "삼겹살" 외식을 갔다 몇 번 간 적이 있는 곳..막창과 삼겹살집 치고는 깨끗한 데다 넓어 우리가 찾은 시간 정도면 (오후 7시) 정도면빈자리가 있는 곳이다 그런데 중간에 단체로 온 듯한 (아마 회식 자리로 보인다) 분들이 20여분 앉아 있어 마땅한 자리가 없어 단체 좌석 바로 뒤에 자리를 했다 그런데 회식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보통이 아니다 건배사를 목청껏 하는데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고 돌아가며 한다 회사의 회식인 것 같은데 젊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요새도 이렇게 하는 회식이 있는가 싶었다 예전 90년대나 2천년 초반에 하는 회식 문화다 요즘은 옆자리 손님들에게 폐가 갈까 봐 조용조용 먹고 마시는데 말이다 참다못해 조금 자중하자 했는데도 아..

11월의 미주알고주알(5)

한국 최고령 현역 배우이시던 이순재 씨가 타계하셨다 고령임에도 워낙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최소 몇 년은 더 그분의모습을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작년에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하실때만 해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이후 입원 소식이 들려 오고 병상에서 차기작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늘 활동하는 사람이 누워 있으면 금방 기력이 떨어지고 쇠약해지는 현상은 결국 이겨내지 못했는가 보다 내가 선생을 직접 본 건 연극무대였다 2023년 4월 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던 "아트"란 연극이었다 그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긴 대사를 막힘없이 하는 모습에 정말 놀람과 존경심이 우러 났었는데.. 아직도 그 목소리의 대사가 귓가에 내려 꽂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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