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예전보다 확실히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전에는 자고 나면 개운하고 피곤하지도 않으면서 낮동안 일상생활 중에는
졸리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요즘은 중간에 깨기도 하고 눈거풀이 무거운 게
개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잠은 매일 7시간 정도 자는데 일찍 자건 늦게 자건 그 시간 정도에는 깨게 된다
건강한 잠의 3요소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 건강한 잠의 3가지 요소
연령에 맞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 7~9시간이다
- 한국 성인 평균 수명시간 6시간 58분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질병의 위험도가 폭발적으로 증가, 체중도 증가한다
우수한 수면의 품질은 밤 11시부터 2시는 잠을 자야 한다
규칙적인 적절한 시간대 자는 것 이 세가지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50대 넘어 수면 장애가 생기고 밤에 깨는 것은 20~40대 생활 습관에 따른 빚이라고 한다
나는 빚을 많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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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53. 가방-내면보다 외양
-가죽이나 두껍고 질긴 천으로 만든 서양식 개인용 운반용구는 가방이라는 단어와 함께
우리 땅에 들어왔다
-'신여성'들은 1920년대 이후에야 외출할 때 손가방을 들었다
-1930년대부터는 여성의 손가방을 날치기하는 범죄에 관한 기사가 신문 지면에 자주 실렸다
-현대인은 유치원에 갈 때부터 가방을 휴대하기 시작해서 평생 가방을 들고
메고 끌고 다닌다
-현대의 가방은 사람의 내면보다 외모를 중시하고 그 때문에 진짜와 가짜를 분간하기 어려운
시대의 표상이기도 하다
나도 거의 평생을 가방을 메고 들고 다녔다
주로 서류 가벙을 들고 다녔지만 요즘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닌다
얼마 전에 수년만에 백팩을 새로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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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고의 드라마는 넷플릭스가 3월에 공개한 16부작 "폭싹 속았수다"가
될 것이 틀림없다
금요일에 4개의 에피소드를 4번 공개했는데 내가 금요일 당일이나 토요일 다
보았으니 말이다
4월에도 계속 화제가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도 16부를 볼때는 눈물이 났으니..
보통 16부작이면 중간에 전개가 좀 지루하고 시들해지기도 하는데 이 드라마는
전혀 그렇지를 않다
"미생''시그널"나의 아저씨"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의 치밀한 연출 덕일수도 있고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염혜란 등 연기자들의 빛 난 연기일 수도 있지만 나는
"임상춘"이라는 지금껏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작가의 공이 아닌가 싶다
내가 최애로 세손가락안에 꼽는 "동백꽃 필 무렵"의 작가이기도 한 "임상춘"작가는
본명이 아니고 필명이다
40대 중 후반 여성이라는것만 알려져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 나오는 많은 대사, 시들이 정말 혀를 내 두르게 한다
허구한날 점복 점복 태풍와도 점복 점복 딸보다도 점복 점복"으로 시작하는 애순의 시
개점복을 비롯 "ㅊㅅㄹ" 등 드라마에 나오는 4~5편의 시가 작가가 직접 쓴 시고
회마다 찰딱같은 대사가 이어진다
"신세는 가족한테 지는거지" "팔자가 식모가 아니라 심성이 식모"
특히 마지막회의 대사는 심금을 울린다
" 이제야 김광석을 좋아하게 된 내 아빠에게 하늘은 그토록 야박하게 굴었다."
" 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 "당신 울면 나 너울너울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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