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미주알고주알

4월의 미주알고주알(3)

空空(공공) 2025. 4. 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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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경"에 나오는 " 후안무치(厚顔無恥)"는 하나라 3대 왕인 태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사냥을 즐기다 정치가 엉망이 되고 결국은 왕에서 쫓겨났는데 그의 동생들이 형을 원망하면서

부른 노래에서 비롯되었다


 " 후안무치(厚顔無恥)"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으로, 체면도 차릴 줄 모르고 

잘못에 대한 창피함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몰염치, 철면피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양심이 있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못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전쟁에서 지고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장수가 개선 장군처럼 행동하는 것은 

정말 가관이다


아무리 인정욕구가 충만하고 스타의식이 넘쳐나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행동이다

거기다 민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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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52. 손목시계-손목에 걸린 신의 섭리

-영어 'clock'의 어원은 라틴어 'cllocca'인데 그 뜻은 '종'이다

-태엽 동력으로 작동하는 기계식 시계는 13세기 말 유럽에서 발명되었다

-미국의 역사학자 루이스 멈퍼드는 중기엔진이 아니라 시계가 현대 산업사회의

 핵심 기게라고 했다

-병자호란 직전인 1631년, 정두원이 명나라에 갔다가 '스스로 우는 종'이라는 뜻의

 자명종을 얻어 돌어왔다.이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기계식 시계다

-1902년 서울 한복판에 또 다른 시계탑이 생겼다 한성전기회사의 르네상스 양식 새 사옥 

 중앙 첨탑에 대형 시계가 설치되었다

-1899년 봄 관립 외국어학교 연합운동회가 열렸는데 종목별 우승상품은 금시계였다

-1902년에 서울에 전문 시계포가 생겼다


 내가 소지한 물건중 가장 많이 교체한 게 아마 시계일 것이다

 요즘은 착용을 하지 않지만 젊었을때는 차고 다녔다

 지금 남아 있는 시계는 하나, 결혼 시계다

 요즘 시간을 확인 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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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는 배우들은 나이를 먹어 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대부분 분장의 힘을

빌리지만 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얼마 전 개봉한 "폭싹 속았수다"라는 드라마는 오애순과 양관식의 일대기 형식인데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 가는 모습은 배우를 달리 하여 했지만 중년에서 노년의 모습은

배우의 분장으로 표현하였는데 양관식역의 박해준은 분장 외에도 체중을 조절하여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다


요즘은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조차 세월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긴하다

그래서 어떨때는 "나이" 가늠이 어렵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우리 신체는 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일반적인 노화가 되는 신체 순서는 "눈, 이, 발과 다리, 뇌"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은 위에서부터 순서적으로 내려오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암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흰머리가 늘기 시작하며

 얼굴에 주름살이 생긴다 그리고 목주름이 생기고

 눈도 침침해지고 노안이 오기 시작하며 치아가 약해진다

 복부가 비만해지고 근육량이 줄어들고 다리가 가늘어진다

  또 상처가 생기면 쉽게 아물지 않는다


  노화는 멈추기 힘든 정상적인 신체 변화지만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좀 지연시킬 수는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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