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74

의령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생가

함안의 연꽃 테마 파크를 보고 의령으로 넘어간다의령 9경 중 하나인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생가"를 방문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기업인 삼성 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은 이곳 의령에서 태어난 금수저였다 생가입구 전통장류 활성화센터 ▶ 호암 이병철 생가 호암생가는 삼성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 기업가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1851년, 호암의 조부께서 대지면적 1,907m²에 전통한옥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 호암은 유년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은은하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목포 근대문화거리. 목포진 역사공원

성옥기념관을 보고 걸어서 근대문화거리를 좀 더 보는데 돌아다니기에너무 더워 카페에 일행들을 모셔 드리고 나는 목포진 역사공원과 소년 김대중 공부방을 보고 온다 목포 근대역사 문화공간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적산 가옥들이 곳곳에 아직 남아 있다여행자쉼터의 해설사분 설명대로 앞에 보이는 교회 탑 ( 목포 중앙 성결교회) 을 보면서 언덕을 올라가다 보니 '약사사'가 보이고 언덕위 공원이 보인다 "목포진 역사공원"이다 목포여행자쉼터 약사사1927년에 지은 사찰로 본당은 일본식 목조 건물이다▶ 목포진 역사공원 목포진은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鎭營)이며 목포영·목포대라고 불렀고 만호(萬戶)가 배치되었다고 해서 만호영·만호진·만호청이라 부르기도 했다. 지리상으로 볼 때 목포는 영산강 하구를 안고 있으며, 바다로..

함안 무진정-충노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3주를 조용히 보내다가 휴일 혼자 있을 때가 생겨 버스 여행을 알아 보니 지자체지원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을 했다 함안, 의령 지역 탐방인데 안 가본 곳도 몇 군데 있어 잘 되었다 싶었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함안의 "무진정"이다 ▶ 함안 무진정 1473년(성종 4년)에 태어나시어 성종 20년(1489)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 창원 · 대구 · 성주 · 상주의 부사와 목사를 역임하시고, 내직으로 사헌부(司憲府) 집의(執義) 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던 무진 조삼 선생이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은 정자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無盡亭)이라 이름 붙인 곳이다..

예천 삼강주막,삼강강당

삼수정과 생태숲길을 잠시 걸은 후 커피를 마시려고 찾아보았더니 제일 가까운곳이 삼강 주막 근처다 커피를 마신 후 삼강 주막을 둘러본다예천에는 세 줄기의 큰 물이 있는데 태백산 자락에서 발원한 내성천과 충청북도 죽월산에서 내려오는 금천, 태백과 봉화를 안동댐을 거쳐 예천 지보면과 풍양면으로 흘러드는 낙동강 줄기다 내성천과 금천, 삼수정 앞을 지나는 낙동강 줄기가 몸을 합치는 곳이 삼강이다. ▶ 삼강주막 ( 경상북도 민족문화유산 )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 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

예천 삼수정

아내가 고향에서 친구 모임을 한다길래 동행을 했다 아내는 친구 만나고 나는 부근을 혼자 돌아다니는 것 (?)으로 만날 시간을 약속한 다음 시간을 고려 해 부근 가 볼 곳을 찾았다 밑으로 내려 가기는 그렇고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1시간 내외의 곳을 다녀왔다제일 먼저 찾은 곳은 예천의 삼수정,, ▶예천 삼수정 삼수정은 낙동강이 굽이도는 연안 마을 등성이에 북향으로 배치되어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다. 초창은 1420년대이나 1636년에 폐하였다가 다시 중건하였다. 1827년 경상감사(慶尙監司)로 부임한 정기선(鄭基善)에 의해 중건되었다. 그 후 세 차례 이건하였으나 1909년에 구기(舊基)에 다시 돌아와 중건되었다. 또한 옛 모습을 비교적 잘 지니고 있으며, 가운데 마루방을..

제주 관덕정, 제주목관아

관덕정-제주목관아는 올레 17코스길에 있어 2022년 10월 혼자 걸을 때보았던 곳이다 이번에 둘째날 사려니숲길을 걸은 후 숙소로 가기 전 다시 찾았다 관덕정-제주목관아는 얼마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아이유)와 관식이 ( 박보검)이 학교 백일장에 참석 시를 쓰는 장소로도 나왔던 곳이다본 지 얼마되지 않아 새삼스러운 것은 없었지만 건물 실내로 들어가 본 것은 지난번과 달랐던 경험이다 관덕정이 보물이지만 충분하 국보 문화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탐라순력도가 국보 지정이 안 되었지만 관덕정도 그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 보물 제주 관덕정 이 누정 건물은 『탐라지』에 의하면 조선 세종 30년(1448) 안무사 신숙청이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며..

대구 달성 남평문씨본리세거지-목화밭,매화꽃 (3월22일 개화 상황)

대구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1-2번지 인흥(仁興)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문익점의 후손 남평문씨들이 200년간 거주해 오고 있는 곳이다 1840년(헌종 6)경 문세근의 9세손인 인산재 문경호(文敬鎬)[1812~1874]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은 이래로 남평 문씨들만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다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 아홉 채와 정자 두 채를 포함하여 총 70여 채 250칸 전부가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대구시장을 지낸 문희갑씨가 아직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대구에서 전통 가옥을 볼 수 있는 유이한 곳이다 여기 말고 또 한 곳은 옻골마을 경주 최 씨 집성촌이다 이곳은 계획된 세거지답게 주택들이 우물 정자를 이루고 있다 한다 이 마을 앞에는 ..

경남 하동 최참판댁-소설 토지 세트장

하동의 관광명소인 "최참판댁"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가 되었던 전통 가옥이다하동군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인공인 최치수 및 최서희 일가를 중심으로 한 최참판댁과 그 주변 인물들의 생활공간을, 508.48㎡의 건축 면적에  한식기와를 얹은 목조 건물 10동을 2001년에 건립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주변에는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 농촌 문화예술 체험관, 전통문화 전시·체험관, 읍내장터,  드라마 「토지」 세트장 등을 조성하고, 탐방객을 위한 대·소형 주차장과 화장실등이 구비되어 있다 실제로 여기서 2006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가 촬영되었고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장소로 촬영된 곳이다 대하 소설 토지는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으로 1969년 ..

수원 화성 행궁 야간개장 관람

수원 1박 2일 여행의 주목적은 "화성 둘레 한 바퀴 걷는 것"과 화성 행궁의 주, 야간 관람이다첫 날 장안문에서 팔달문까지 걷고 저녁을 먹은 다음 야간 개장하고 있는화성 행궁을 관람하였다( 그 다음날 낮에 한 번 더 관람하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안 되었다 )행궁의 야간 개장은 10월  27일까지이다▶ 화성 행궁 1796년 정조가 지었으며 2002년 복원되었다 사적 ( 제478호 )으로 지정되어 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 목적에 따라 ( 전쟁시 행궁-강화, 의주, 남한산성, ( 휴양-온양, 능원 참배-화성) 세 가지로 구분한다 화성 행궁은 정조 13년(1789)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부 읍치 자리로 옮기고..

영산 석빙고

냉장고가 없던 예전에  얼음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든 시설물이 있는데 그것을 "석빙고(石氷庫)"라 한다 서울 한강 북쪽에 "동빙고"와 "서빙고"가 있었는데 목조로 만들어져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돌로 만든 석빙고가 현대에 남아 있다현재 남한에 6개가 남아 있는데 ( 경주, 안동, 현풍, 청도, 창녕, 영산 )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 북한 해주에 1곳이 있다 )   ▶ 남한의 석빙고 그동안 5군데의 석빙고를 다녀 왔고 이번에 마지막 영산 석빙고를 다녀왔다 ▶ 영산 석빙고 ( 보물 )  화강석으로 쌓은 조선 중기의 얼음창고이다.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 수 없으나 『여지도서』와 조선 후기의 읍지에 따르면   현감 윤이일이 세운 것으로 생각된다.   들어가는 입구가 높고 뒤로 갈수록 낮은, 전체적으로 둥근..

영산 만년교,호국공원

지금은 면소재지인 경남 창녕의 영산 ( 昌寧 靈山 )은 본래 신라의 현이었다 1274년 주현이 되었고 인근 계성현이 밀양의 속현이었다가 영산에 편입되었고 1895년에 대구부 영산 군이 되었다가 1914년에 영산 군이 폐지되고 창녕군에 통합되었을 정도로 예전에는 창녕 남부 지역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문화 유산이 다른 어느 면소재지보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더위가 좀 덜하다 싶은 휴일 영산의 문화재. 특히 만년교를 보러 나섰다 만년교는 봄이면 전문 사진사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만년교 주위 개나리와 늘어진 수양버들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 보물  창녕 영산 만년교 (昌寧 靈山 萬年橋)  창녕 영산 만년교는 호국 공원 안에 있는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이다.   하천 양쪽의 큰 바위 위에 화..

안동 하회마을 류성룡의 집 충효당, 영모각

안동 하회마을 가면 여러 볼 곳이 있지만 잊지 말고 반드시 한 번 보아야 할 곳이 서애 류성룡의 종가인 "충효당"이다 충효당은 1964년 11월에 보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보물  안동 하회 충효당 (安東 河回 忠孝堂)  조선 중기 이름난 문신이었던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집이다.   류성룡 선생은 여러 벼슬을 두루 거치고 임진왜란 때에는 영의정으로 전쟁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많은 공헌을 한 분이다.   선생이 쓴『징비록』과『서애집』은 임진왜란사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로도 평가받고 있다.  충효당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손자인 졸재 류원지(1598∼1674)가 짓고, 증손자인 눌재 류의하(1616∼1698)가  확장 수리한 ..

안동 하회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은 2번을 다녀왔지만 다녀온지도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거리고 변화도 있을 것이어 휴가 마지막 날 아내와 같이 다녀 왔다 마침 2024년 8월 선유줄불놀이가 있어 오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고 계셨다 저녁 19시부터 행사가 있다는데 우린 계획하지 않아 그냥 마을과 별신굿탈만 보았다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99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곳을 방문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부자 관계인 조시 부시 대통령 ( 미국 41대, 43대 대통령 ) 이 2005년, 2009년 각각 방문하기도 했다 하회마을은 입장료가 있다 ( 주차료는 무료 )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은 다음 셔틀 버스를 타고 ..

여름의 대구 옻골마을

대구 시지에서 있는 카메라 신제품 론칭 행사에 가는 길에 보았던 배롱나무가 핀 동구의 한 동네를  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보고 내친김에 여름의 옻골마을을 찾아 보았다 옻골 마을은 지금까지 봄이나 가을에 여러 번 찾았었는데 다녀온 지도 좀 되고  처음 보는  여름 풍경도 궁금해 찾았다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마을로 지금은 20 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거주하고 있다 "옻골마을"이란 명칭은 이곳에 옻나무가 많아 그렇게 이름 붙여졌고 예전에는 "옻걸" "칠 계"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이곳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최동집이 1616년(광해군 8)에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한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 가옥이 보존되어 있고 돌담길이 아름답다 옻골마을의 옛 담장은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되..

경북 칠곡 왜관 성베네딕도회 수도원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을 보고 점심을 먹은 후  왜관 구상문학관을 관람한 후 돌아가는 길에 "성베네딕도회 수도원"을 잠시 들렀다 난 이번이 3번째인데 일행 중 처음인 분이 계셔 잠시 들러 보았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637  ( 경북 칠곡 )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지난 9월 방문했던 글.사진입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오고 가며 많이 보던 곳이고 2015년 7월에도 한 번 방문했던 곳이다 방문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xuronghao.tistory.com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1909년 독일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수도원으로부터   파견된 수도자들이  북한 덕원과 중국 연길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하던 중   이념의 차이에 따..

대구 군위 한밤마을

2021년 5월 혼자 찾은 적 있는 군위의 한밤 마을을 이번에는 친지, 아내와찾았다 아직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이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468 (군위여행) 한밤마을 돌담길내륙 깊숙한 곳에 제주의 돌담 같은 담장이 있는 마을이 있다 경북 군위의 "한밤마을" 군위의 한밤 마을은 몇 번인가 가려했다가 그때마다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못 갔던 곳이다 군위 삼존불을xuronghao.tistory.com 딱 3년만이지만 크게 변화된 것은 없어 보인다 군위 한밤마을은 대율1, 2리와 남산 1, 2리, 동산 1, 2리 등 6개 리로 이루어진 큰 마을이다 고려 전기 이래, 1천여 년을 이어온 부림 홍씨 동성반촌 관향이기도 하다 1991년 한티재가 지금처럼 확·포장되어 대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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