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사람들의 고유문화나 습성에 "혼네 "라는 것이 있다
"혼네"는 한자로 本音인데 본디 하고 싶은 소리라는 뜻인데 "진심"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
공공연한 자리에서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진심을 숨기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일본은 이것이 대표적인 고유문화, 국민성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거절을 하거나 싫은 표현을 할 때는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완곡하게
표현하기 마련인데 가끔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게 된다
지난 2월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제가 분명히 저소득층 아이들 밥 주는 것은 동의를 했고요
그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 고소득층 자제들에게까지 동일하게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그 고소득층에게 가는 부분은 저소득층에게 다른 학자금 지원이라도
하자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은연중 나온 그의 본심이 아니었는가 싶다
그래 니 "매화" 굵다
------------------------------------------------------------------------------------------

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47. 요리책-현대인의 입맛을 총합한 책
- 음식 만드는 것을 요리 (料理)라고 하는데 한자 뜻 그대로 풀면 "헤아려
다스리다"라는 의미다
- 요리는 직접 가르치는 것이었지, 문자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은 1459년 전의감 의관을 지낸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이다 이 책에는 각종 술 빚는 법, 떡 과자 만드는 법등 230여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월간 '가정요리 강의'등 일본의 요리 전문 잡지가 수입 판매되는
한편, 신문 지면에 요이법이 실리기 시작했다
-1929년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는 요리법 강좌를 개설했다
집에도 찾아 보면 요리책 몇 권은 있지 싶다
요즘은 요리를 책으로 보지는 않는다
유튜브나 영상으로 원하는 요리 이름을 검색하면 얼마든지 나온다
그러나 같은 재료,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손 맛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요리도 기능이고 재능이다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
-----------------------------------------------------------------------------------------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은 대부분 메모광이었다"라는 말이 있다
많은 유명한 인물들이 생애에 남이 따라갈 수 없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모를
남겨 훗날 귀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나라 위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500여 권에 달하는 책을 펼쳐 냈는데 그 원동력이 메모의 습관이었다
중요하다 생각한 것은 그때그때 기록을 해 두었고 그러기 위해 필기구가 항상
곁에 있었고 자세하게 관찰하고 기록을 습관화하였으며 그 메모 내용을 분류해
잘 정리해 놓았던 것이다
또 메모는 기록이기도 하다
얼마전 "유 키즈 온 더 블럭" 프로그램에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의 키 어머니가 나왔다
키의 어머니는 대구 경북대병원 간호과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정년 퇴직하였는데
키가 태어나던 해부터 지금까지 육아 일기와 일기를 써 오셨다
아이가 자라던 그 순간의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그때의 감정까지 써 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여러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 기억에 남은 건 이 꼼꼼한 기록이었지
나도 메모를 한다곤 하지만 이런 분들에 비하면 "조족지혈 (鳥足之血)"이다
'고해성사 > 미주알고주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의 미주알고주알(5) (16) | 2025.03.30 |
---|---|
3월의 미주알고주알(3) (18) | 2025.03.16 |
3월의 미주알고주알(1) (18) | 2025.03.02 |
2월의 미주알고주알(4) (17) | 2025.02.23 |
2월의 미주알고주알(3) (22) | 202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