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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4/09 20

바다 풍광이멋진곳.그러나 초보자에겐 다소힘들고 위험한 사량도 산행

친지들과 사량도 산행을 다녀 왔다 아침 집에서 출발부터 약간 삐끗거리기도 한 사량도 지리산-옥녀봉 산행 한마디로 한번은 가볼만한곳이나 두번은 가고 싶지 않기도 한곳이다 나 같은 등산 초보자에게는 온통 날카로운 바위 투성이고 오르내리는 경사가 심하기도 하여 자칫 주의하자 않으면 위험한 산행이었다 특히나 균형 감각유지에 애로가 있는 나로서는 정말 집중해야만 했던 산행이었다 섬에서의 기암 괴석이 있는 등산.그리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행 그것만으로 정말 환상적이나 초보자에게는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녀온곳은 내지를 출발해 지리산 (397m)-->촛대봉(329m)-->불모산(399m)-->톱바위-->가마봉 -->향봉-->옥녀봉(261m)-->금평 코스로 약 8Km 구간이다 도중 오르고 내리락하는 구간이..

인상 깊은곳 2014.09.29

누구나 꿈꾸는 세상 유토피아 그러나..-영화 더 기버

기억보유자,기억 전달자만이 사물 저 너머를 보는 능력이 있고 사랑,전쟁의 기억,죽음의 비애를 느낄수 있다 색깔,인종,종교가 없는 어떻게 보면 무미 건조한 그러나 자신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다소 희안한 세상 지금의 현실에서 보면 감정을 통제 당한 있을수 없는 세상이다 공산주의나 마찬가지인.. 정직하고 용기가 있는 기억보유자 조너스 (브렌든 스웨이츠 분) 혼자만이 보고 느낀 기억을 공유해 주기 위한 모험을 시도한다 영화적인 재미는 별로다 영화 초반의 흑백 영상이 아름답고 잔상이 있다 "사과를 드립니다 사과를 받아 드립니다" 비록 영화 속 대사지만 지금의 일상 생활에서도 스스럼 없는 말이기를....

영화/외국영화 2014.09.27

장편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영화 대상해

부작 장편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성대기를 연기한 주윤발과 청년 성대기역의 황효명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의 옛 여인을 재회후 암말도 못하고 뒤돌아 보면서 미소 짓는 그 모습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고 주윤발 아니고는 누가 그런 연기를 하나 싶을 정도이다 영화는 사랑,의리,배반,충성을 이야기 하는 전형적인 홍콩 느와르이다 뻔한 이야기의 지리할수도 있는것을 오로지 황효명과 주윤발이 그 멋진 카리스마로 상쇄시킨다 황효명이 지붕위에서 원천에게 발 씻어 주며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 我這一輩子 都絶不會對 你說一句谎话" (일생동안 너에게 거짓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을께 ) 건달이었지만,모든게 가능했던 주윤발은 매국노가 되는것은 못한다 했다 그 시절 ..

영화/외국영화 2014.09.26

인간이 아닌거 같은 클레이튼 커쇼

오늘 LA다저스가 샌프란시코와의 대결에서 승리함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콜로라도와의 3연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홈구장에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자연히 류현진 선수가 정규 시즌에 등판할 일이 없어졌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할지도 모른다 마지막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 팀의 에이스인 커쇼가 역할의 100% 이상을 했다 8이닝 8피안타 1실점.. 117구의 역투에 11개의 삼진을 잡았다 5회에는 동점이 되는 적시타를 때려 냈다 그것도 생애 첫 3루타로.. 2루까지 뛸줄 알았는데 그는 혼신의 힘으로 이를 악물고 3루로 내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야수들은 어이가 없다는듯.. 관중들은 MVP 커쇼를 환호하고 8회 95마일의 강속구로 산도발을 삼진 잡는 그 모습은 인간이 아닌 신의 모습이었다 이 시..

스포츠,건강 2014.09.25

야구의 끝판왕은 오승환,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은 김성주

김성주 성주 그룹 회장이 28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되었다 대통령의 인준을 거치면 내달 8일부터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는데.. 누가 봐도 보은 인사고 낙하산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인류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고 고통이 있는곳에 적십자가 있다"라는 모토로 인도주의 활동을 하고 있고 총재는 그 활동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적십자사는 "김 총재 선출자는 성폭력 및 가족폭력 피해자,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 여성, 미혼모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 및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 이야기이다 패션협회 회장이라면 또 모를까? 적십자사의 선출 배경이 궁색하기 그지 없다 낙하산 인사는 더 이상 없다던 이 정부.. 언제까지 눈 가리고 아웅할것인지 모르겠다 (김성주 회장 ..

시사 2014.09.25

(찾아 보는 감동 영화)-체인질링

2008년 개봉한 체인질링 (Changeling)을 다시 찾아서 보았다 케이블로 단편적으로 보았던것을 이번 기회에 주욱 이어서 본것이다 영화 시작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A True Story) 이 영화는 100% 실화이다 1928년 무렵 미국 LA지역에서 일어났던 와인빌 양계장 살인 사건을 거의 그대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로 감동적으로 만들어 내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권력에 맞서는 잃어 버린 아들을 찾는 엄마의 역할로 열연을 한다 1928년의 미국 권력층의 부조리와 부패의 모습이 90년이 다 되어서 이 땅에서도 재현되어 보는듯 하다 2014년의 이 사회는 그 때의 미국보다 낫다고 할수 있을까? 폭력,살인,부패,권력 남용 경찰이 아이를 바꾸는 조작을 하고 정신 병원에 감금까지 시킨다 지금에야 유전..

영화/외국영화 2014.09.24

스토리가 살아있는 음악 영화-비긴 어게인(Begin Again)

"어 벌써 끝났어?" 영화가 끝나자 마자 여기 저기서 들려 오는 소리..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화면에 아무것도 없을때 까지 관객들은 다 빠져 나가지 않았다 주로 연인 사이인것처럼 보이는 젊은 관객들의 표정에 잘 봤다라는 감상이 담긴것 같다 104분의 런닝 타임이 정말 짧게 느껴지고 이야기가 더 있었어도 좋았을법한 그런 영화다 역시 마룬 5다 그 ( 애덤 리바인)의 노래는 힘이 있고 시원하다 이 영화를 한국적으로 리메이크 해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키이라 나이들리역은 아이유.가 제 격일것 같은 생각이 순간 들었다 수상한 그녀이후 한국적 음악 영화가 기다려진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것인지 알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했다 공감이 간다.. 내가 좋아 하는 음악만 봐도 그렇다^^ 진정성..

영화/외국영화 2014.09.22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거짓말을 한다 의도적으로 하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하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의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함 " 이라고 되어 있다 거짓(말)이 분명한데도 작심하고 우기면 어쩔수가 없다 증거를 들이대야 하고 참(진실) 공방이 일어 난다 영화" 더 기버"에서는 기억전달자에게 다섯가지의 능력이 더 주어지는데 그 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해도 된다이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을수 있다 남에게 피해가 전혀 없는..단순히 나의 상황 전환용.. 예를 들어 끼니때가 되어 밥을 못 먹었는데 상대방이 "식사 하셨나"라고 물어 올때 곤란하면 밥을 먹었다 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다. 이런 거짓말은 살아가면서 충분히 있을수 있는 거짓말이다 오늘도 많은 거짓을 겪고 보곤..

생각 2014.09.20

자승자박한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자승자박 [自繩自縛] 뜻 제 줄로 제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신이 한 말과 행동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구속되어 괴로움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 얼마나 울분에 사무쳤으면 " 국정원 직원" 이 아닌가 하는 보좌관의 한마디에 -->동아 일보 기사 참조 앞뒤 안가리고 달려 들었을까? 그러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폭력을 행사한건 분명 잘못된 일이다 빨리 사과하고 수습해야만 한다 이 일을 낚시줄을 잡아채듯이 여당과 종편( 특히 채널 A, TV 조선) 및 방송들은 연일 호들갑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그간 동정적이던 다음 뉴스의 댓글에서 조차 유가족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대세다 야당은 한발 물러나 있지 말고 (특히 사건의 발단이 된 의원) 빠르게 조치를 해야 한다 내 코가 석자하면서 ..

시사 2014.09.19

(서평) 어느 날 백수

요즘은 책 한권 완독하기가 정말 힘이 든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책 한권 편하게 읽을 여유도 없다..물론 생각의 차이지만 "어느 날 백수" 책 산지는 좀 되었는데 앞 부분 좀 읽고 덮어 놓았다가 오랫만에 생긴 여유에 끝까지 읽었다 어느 책보다 이 책은 내게 공감하는 바가 많다 지은이 정운현은 저명하고 나보다 많이 출세(?) 하였지만 비슷한 나이로 잠깐의 백수를 경험한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책에서 빍힌 그의 생각은 내 생각이나 다를바 없었다 지은이는 백수를 하는일이 없어손이 깨끗하거나 한가한 사람으로 규정했다 그는 백수가 되었을때 (실직을 했을때) 망가지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18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실직 인정하기 -은퇴는 Re-tire다 2.남 탓 하지 않기 -不患人之不已知,患不知人也 3.가족 이해 ..

독후감 2014.09.18

나는 누구인가-영화 일대일

( 김기덕 감독이 이 영화로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5월 11일 관람한 영화 관람기를 가져 왔습니다) 일요일 황금시간인데 객석이 텅 비어 있다 나를 포함해 5명.. 안타깝다..괜찮은 영화인데..상영관에서 곧 내려 질것 같다 상영전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상영관에서 내리기전 혼자 가서 보고 왔다 강력한 사회고발영화다 제작비가 좀 더 투자가 되고 홍보 마케팅이 잘 되었더라면 그리고 상업적인 재미기 조금만 더 가미되었더라면 "변호인"까지는 안 되었을지라도..성공을 거둘수 있을텐데.. 다분히 철학적이고 회화적인 메시지가 강렬하다 용의자 7인과 그림자 ( 차라리 심판자가 더 옳다) 7인..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 반문을 하게 만든다 김기덕 감독은 누구에게나 살해된 오현주가 있을것이라 했다 비겁자가 되고 ..

영화/한국영화 2014.09.13

4D로 봤으면 더 실감났을 인투더 스톰

많은 재난 영화가 있었지만 쓰나미를 소재로 했던 "임파서블"과 알게 모르게 비슷한 재미를 느꼈다 나는 어쩔수 없이 디지털로 관람했는데 만일 4D로 보았다면 더한 재미를 느꼈을것이다 영화도 4D용으로 만들어졌다 하니..아쉽다 영화가 아니더라도 또 한번 느낀거지만 자연은 위대하다 아직 우리 인간은 자연의 위력앞에 어쩔수가 없는 나약한 존재다 그 힘에 거슬러지 않아야 한다..순응해야 한다 영화 제목은 폭풍 (Storm) 이나 실제로는 토네이도로 강한 저기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지적 소용돌이 현상에 대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마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현상과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 부른다. 영어 토네이도는 명확한 어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페인어에서 번개폭풍을 의미하는 Tornada나 돌다는 의미가 있는 T..

영화/외국영화 2014.09.12

조승우가 생각나는- 타짜.신의 손

영화를 보다 보면 눈에 익은 장소가 나오면 괜히 반갑다 내가 가 봤던 곳이면 더욱 그러하고 가보지 않았더라도 TV나 인터넷에서 유심히 보고 언젠가는 가 봐야지 하고 마음에 생각했던 장소가 나오면 또한 그러하다 이 영화에도 그러한 장소가 나온다 대길이가 어릴때 살던곳으로 나오는곳 군산의 철길 마을이다 군산 여행을 하게 되면 꼭 가보리라고 생각했던 장소다 요즘은 예전처럼 화투(고스톱) 치는게 좀 덜한것 같다 정말 예전에는 밤을 새우기도 하고 큰돈이 오가기도 한적이 있었다 점백에 십만원 승부도 있었으니 영화처럼 한판에 십억이 나올수도 있다. 법칙은 정하기 나름이니.. 런닝타임이 꽤 길다 상영 도중에 요의를 느낄 정도였으니.. 결국은 참지 못하고 중간에 다녀 왔다^^ 곽도원은 요즘 악역,찌질한 역으로 자리를 잡..

영화/한국영화 201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