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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4/08 8

반갑고 생소한 홍콩 영화-파이어 스톰(Fire Storm)

생뚱맞다..영화 제목이 Fire Storm.폭풍 중국어로는 풍폭인갑다 ..영화 내용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모르겠다 도심 총격전이 폭풍이란 말인가.. 영화 제목에서 관객을 모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유덕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언제적 유덕화인데.나이를 먹지 않는것 같다.우리니이로 54세인데 말이다 여전히 멋있다 유덕화의 영어 이름이 Andy LAU 인지 이번에 알았다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다 반도..그리고 좁은 땅에서 어쩔수 없었던 높은 빌딩 20년전의 홍콩 모습이 내 뇌리에는 남아 있다 그때엄청 물가가 비쌌었지.. 한국에서는 감옥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데 홍콩에선 나무잎이 달린 가지로 세례하듯이 쓸어 내리는 모양이다 요즘은 CCTV가 워낙 잘 되어 있어 범죄 감시나 추적에 많이,유용하게 쓰인다 얼마..

영화/외국영화 2014.08.30

(서평)두근 두근 내 인생

이 책을 어떻게 골랐는지 잠깐 잊고 있었다 읽을 만한 소설책 한권 사달라는 와이프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베스트셀러 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조만간 영화로 개봉된다고 해서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 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라역의 송혜교는 몇년전의 탈세 사건이 이 책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소설의 작가는 2011년 이후 다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것 같다 소설을 읽어 보기는 참 오랫만이다 김 애란 작가가 1980년 생이니 젊은 작가의 소설로는 근래 처음인셈이다 역시 젊은 작가의 소설이다 보니 에전에 읽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쓰고 있는 문체도 그렇거니와 신세대 사고 방식이 책전반에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면 내 속 낱말 카드가 조그맣게 회오리친다 해풍에 오래 마른 생선처럼, 제 몸의 부피를 줄여..

독후감 2014.08.28

어두운 여운이찐한 영화-JOE (조)

2014년 전주 국제 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초청작 15편중의 하나이다 한국인 부인으로 인해 케서방이라고 일컬어지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 주는 영화 흰 수염이 듬성듬성한 그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연륜이 묻어 나는게.. 외딴 곳,외딴 마을에서 평균 이하의 삶의 터전 하고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암울한 과거와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술,마약 그리고 ... 그는 소년에게서 돌아가고 싶은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알수 없는 연민의 정을 느낀다 쓸모 없는 나무를 베기 위하여 멀쩡한 나무에 독극물을 주입하는 일..그리고 그 기계 좀 생소하고 생뚱 맞다 어느 나라를 가도 휘황 찬란한 도시가 있고 그 도시에서 문명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외딴 곳에서 그들만의..

영화/외국영화 2014.08.27

노장은 죽지 않는다..돌아올뿐-익스펜더블 3

하나의 영화에서 보기 힘든 관록의 배우들이 모였다 익스펜더블1,2에 이은 시리즈 3탄 이번엔 멜 깁슨.해리슨 포드,웨슬리 스나입스가 새로이 가세했고 조로로 유명한 안토니오 반데라스 ( 나이가 55세인데도 여기서는 엄청 젊어 보인다)도 합류했다 1.2편에 나왔던 브루스 윌리스가 이번에 안 나왔다 척 노리스도 안 보이고.. 장 클로드 반담역할은 멜 깁슨이 등장했다 다음 4편은 누가 나올려나. 스티븐 시걸이 나오면 재미있겠다.. 더도 말고 오락 영화로 보면 딱이다 당대를 호령하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볼수 있다는것으로 즐겁다 다만 주름지고 늙어가는 그 모습들이 조금 안스러울뿐이다 시리즈 1,2편 보다는 스토리가 단단하고 전투 액션이 화끈하다 현재의 할리웃 최고의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타뎀은 자기의 영원한 우상인 실..

영화/외국영화 2014.08.25

내 마음속에도 먹먹한 안개가-영화 해무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연극으로 먼저 만들어지고 그리고 "해무"로 만들어졌다 지난 10월8일 밀입국자 60명을 중국 어선으로부터 인수한 여수 선적 제7 태창호 선장 이판근씨(43)와 선원 7명은 완도 근해에 이르자 선미 쪽에 있는 1평 남짓한 그물 창고에 한족 25명을 밀어넣었다. 그물 창고 위쪽에 육중한 나무 덮개가 있었는데도 해양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닐로 포장해 묶은 그물뭉치들을 창고 위에 쌓아 결과적으로 이들을 죽인 셈이 되었다. 사망자들은 목숨이 경각에 달렸어도 그물과 어구의 무게가 1t이나 되어 나무 덮개를 밀어올릴 수 없었다. 이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창고에 갇힌 지 3시간여 만에 연탄 가스에 중독되듯 무기력하게 하나 둘 질식사하고 말았다. 바로 옆 2.5평 ..

영화/한국영화 2014.08.18

(찾아 보는 감동 영화) 아이 엠 샘

2001년 제작되고 2002년 국내 상영되었던 아이엠 샘 ( i am sam) 을 뒤늦게 감상했다 1960년생인 숀 펜이 7살 지능의 샘 도슨을 연기한게 40대 초반이다 그 모습이 현세 불세출의 축구 스타 메시와 너무도 흡사하다 아마 영화 상영 당시는 아무도 그걸 몰랐으리라 ㅎ 특히 엔딩에서의 축구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은 메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비틀즈의 헌정 영화 같기도 하다 영화 곳곳에 비틀즈의 음악과 비틀즈 (특히 존 레논)에 대한 이야기가 샘 도슨을 통해 보여진다 실제론 자기 아들이 그린 여자친구 루시의 그림 제목인 존 레논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음악에서 샘 도슨의 딸의 이름인 루시 다이아몬드 도슨을 땄다 또한 변호사 리타 해리슨의 이름도 리타는 "Love..

영화/외국영화 2014.08.15

사람을 여행합니다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 커피 트럭을 모는 여행자 김현두의 "사랑을 여행합니다"를 한달여에 걸쳐 다 읽었다. 여행하듯이.. 솔직히 글쓴이가 부럽고 경외스럽다 자유스럽게 살려면, 가족이 생기기전에 하는것이 맞다 아님 부양의 의무가 없어질때쯤 시작할수 있을런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읽는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같이 만나 본다 그리고 같이 느껴 본다 너와 내가 평등한 관계라면 부당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그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러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 부당함을 감수하고서 애써 그 사람을 그 인연을 가지려 한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래야 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허나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럴때면 사람들은 네가 가진것이 없어서 그렇다고들 말한다 ..

독후감 2014.08.14

영화에서 느끼는 세월호 사고

세월호 사고가 난지 100일이 훌쩍 지나고 이번주가 되면 4개월이 지나간다 진상을 밝혀야할 특별법은 여야간 졸속 합의되었다가민심의 지탄을 받고 당연히 재협의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많은 국민들이 아직 세월호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겠지만 나역시 그간 영화를 보면서도 세월호는 잊혀지지가 않는다 1.명량 - 명량대첩의 장소가 사고 장소와 멀지 않은곳 해남 울돌목이다 이순신장군은 왜병들을 험한 물살을 이용 수장시켰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죄없는 어린 학생들을 수장시켰다 2.해적-바다로 간 산적 - 비겁한 해적 두목 소마 (이경영분) 를 바닷속으로 보내고 부두목 여월 (손에진 분)은 '바다가 차다 이불을 덮어 드려라" 고 이야기한다 아직 세월호 승객 10명이 차디찬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차가..

시사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