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엑스코 전시일정을 확인했더니 12월 7일~12월 10일 전시를 끝으로 이제 올해 더 이상의 전시는 없다 연말은 전부 공연으로 꽉 차 있다 3개 전시가 동시에 열리기에 9일 침장 전시와 프랜차이즈 박람회 10일 커피&카페 박람회를 찾았다 1. 침장 산업 박람회 - 대구 지역은 침장 업체가 전국의 27% ( 621개사)가 있소 전국 유통의 50~60%를 차지한다 특히 서문시장의 침장특화 거리가 유명하다 - 12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 침장산업의 비젼,미래 라는 주제로 이불,커튼,카페트,모포,선유기계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를 하였다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작은 아이가 덮고 잘 이불을 하나 샀다 전시 마지막 날이고 해서 정말 저렴하게 산것 같았다 특설매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기서 이불을 한채 샀다 요거와 비슷..

애초 계획했던 곳을 돌아보고 시간이 좀 남아 있길래 가는길에 있는 문화재는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생각보다 많은 문화재들이 있는것 같았다 이 지역이 예로부터 강직한 선비들의 고향임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었다 영천호는 이렇게 펜스가 쳐져 있다 자양서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8호 이 건물은 1546년(명종 1) 호조참의(戶曹參議) 김응생(金應生)등이 향리의 후진 양성을 위해 창건한 자양서당이다. 후대에 중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연대는 확인 할 수 없다. 노항동에 있었으나 영천댐 수몰지구에 편입되어 1977년 7월 현재의 위치로 이건·복원하였다. 삼매리 뒷산을 배경으로 일곽을 이루어 서북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 주위의 담장과 일각문은 현 위치에 이건하여 복원할 때 세운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1칸의 '..

청남대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곳이 대통령 기념관 (별관)이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관람 동선상,시간 관계상 놓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대통령 기념관 별관은 2011년 6월 확장 개관한곳이다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대통령 외교 선물,청남대에서 사용한 물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대통령 직무 체험장에서 기념촬영도 할수 있는 포토존과 세미나실, 기획전시실이 있다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청남대 본관 지하에는 아직도 역대 대통령들이 쓰던 물건들과 그림들, 운동기구들로 꽉차 있다고 한다 이것들도 조만간 공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청남대 곳곳의 대통령길을 걷고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준다고 한다 이 물품들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청남대에서 근무하신 신현구 운영팀장이 재직기간중 수..

내가 "드니 뵐뵈브"감독을 좋아하게 된건 2013년의 "프리즈너스"라는 영화 때문이다 휴잭맨이니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좋았기도 했지만 "프리즈너스"는 엄청난 반전이 있는 스릴러 영화였다 국내 흥행은 안 되었었지만... 그 이후로 드니 뵐뵈브 감독 작품은 별다른 고민 없이 보게 되고 재미가 좀 떨어지는 영화는 ( 블레이드 러너 2049 ) 내가 미처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한다 드니 뵐뵈브 감독은 독특한 시선의 연출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아주 훌륭한 감독이다 아직 단정할순 없겠지만 장항준 감독은 앞으로 그 못지 않은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감독이지 않나 싶다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릴것이다 "기억의 밤"은 스릴러이면서 블랙추리물 ( 내가 만들어 낸 말 ) 이기도 하다..

지난번 2018년 기대되는 영화 10편을 소개한바 있다 ☞ 2018 개봉 기대되는 한국영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유명 감독이 연출했거나 흥행이 보장되는 배우, 아니면 대형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또 나를 비롯해 일반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들이었다 내년 개봉이 에상되는 영화들중에서 비록 흥행이 보장되거나 하는 예상은 안되지만;봐도 좋을것 같은 영화 5편을 골라 봤다 장르는 대부분 드라마가 주를 이루고 스릴러가 1편 있다 1. 변산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이준익 ( 박열,동주 연출 ) - 출연 : 박정민,김고은,장항선 - 시놉시스 :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

대구 팔공산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5대본산이자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 많은 유명 사찰과 암자들이 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20여개가 훌쩍 넘어서지 싶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찾았던곳인 파계사를 지난 11월초 다시 다녀 왔다 이곳 파계사는 영조 임금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 파계사 ) 파계'(把溪)는 '물줄기를 잡는다'란 의미로, 본래 절 주위에 아홉 갈래나 되는 물이 흘렀는데, 땅의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절 아래 연못을 파고 물줄기를 한데 모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조선조에 정리된 《파계사사적기》에는 애장왕 5년(804년)에 심지왕사에 의해 처음 창건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파계사는 17세기 조선 숙종 때에 이르러 크게 중건된 것으로 현존하는 전각 대부..

한번 가 보고 음식점 포스팅을 잘 하지는 않는데 이번엔 비교적 만족스러웠고 만족스럽게 생각한 부분만 포스팅을 한다 년말 동창 송년 모임 장소를 못 잡아 애를 먹다가 결국은 일요일로 날짜를 변경 송년회를 실시했다 장소는 "삼천궁 한정식" 입식이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큰 방도 있었다 ( 80명까지 한방에 수용이 가능하다 한다 ) 음식맛도 있었고 1인 \30,000의 상차림 (조금 깍긴 했다지만) 도 깔끔했다 상견례 자리로도 괜찮을듯 싶다 ( 사이트도 잘 되어 있다 http://삼천궁.com/skin_mw1/index.php ) 보리굴비가 상에 올라가면 가격이 달라진다 여자 사장님 고서화에 관심이 많으시다 한다 제일 맛있었던 가지 튀김 밥대신 갱(시기)죽이 나왔다..추억의 맛

대구에서 벌어지는 전시회를 4년째 참석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페어 라고 이름붙인 전시회는 처음이지 싶다 아무래도 바깥 날씨가 차가워지다 보니 자연히 실내에 더 눈이 가고 실내에서 벌어지는것들에 대해 더 관심이 간다 지난 12월 1일~12월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 대구 크리스마스 페어 '전시회를 다녀 왔다 주로 년말년시를 맞이해 선물용품이나 홈 데코. 먹을 거리들이 주로 나온것 같았다 참여업체만 300여개가 되는 큰 규모였고 관람객들도 상당히 붐비는 전시였다 "띵굴 시장"도 동시에 개최되었는데 SNS를 잘 하지 않는 나는 생소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특히 주부들 에게는 유명한것 같았다 난 처음에 땅굴 시장인줄 알았다가 띵굴이라길래 눈을 씻고 다시 봤더니 띵굴이었다 진행 요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길래 인..

매년 12월초가 되면 김장을 한다 대부분이 그러겠지만 우리도 처형네와 더불어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한다 그리고는 김장김치에 수육에 술 한잔 나누는게 연례 행사처럼 되었다 올해는 결혼한 조카가 포항에서 과메기에 아나고 회를 사와서 더욱 더 풍성한 차림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는걸 아직 모르시는 분도 계시는것 같다 ( 나도 안지 얼마 되지 않는다 ) 지난 2013년 12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장, 한국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로 등재 확정이 되었다 김장문화 김장은 길고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한국인들에..

유명 가수들의 공연은 자주 가고 싶어도 솔직히 비용부담이 되어 자주 가지는 못하고 1년에 한번 쯤 가게 된다 애초 갈 계획이 없었는데 토요일 저녁 모임 일정이 일요일로 변경되어 갈수 있게 되기도 하고 또 가격도 지원을 받게 되어 지난 토요일 있었던 록 가수 김경호의 공연 - The show mst go on 을 대구 보건대 인당홀에서 보게되었다 록 밴드의 음악을 아주 좋아 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 하지도 않는다 록 발라드를 좋아하기도 해서 언젠가는 윤도현 공연이 대구에 오면 가려고 생각했는데 김경호 공연을 먼저 보게 되었다 김경호는 참 불가사의한 가수다 1971년생이니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3옥타브 4옥타브의 음을자유 자재로 오르내리는 우리 나라에서도 독보적인 가수가 아닌가 싶다 '공연에서..

임시완의 그 곱상한 외모가 이 영화 원라인에의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겉만 보고,외모만 보고 판단하면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한국 사회에서 잘 생긴 외모는 오히려 나쁜일에 쓰여질수도 있다 어렸을때 잘 아시는 분이 내 앞에서 사기를 당한적이 있었다 나는 "이게 아닌데.속으시면 안 되요"라는 말을 머릿속에서만 열심히 내 밷었었다 얼마 안 있어 사기를 당하신 그 분이 참 허탈해 하시던 그 모습이 잊혀 지지 않는다 그 이후로 난 능수능란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의식적으로 경계를 하곤 했었다 영화 원라인은 대출 사기와 관련된 영화로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실제 대출을 한번이라도 받아 봤고 ( 특히 제2금웅권 ) 학자금 대출등 불가피 하게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곱지 않게 다가올 영화다 동서 고금에 ..

케이퍼무비 ( 하이스트 필름: 범죄 영화의 하위 장르중 하나.범죄 행위를 하는 모습과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는 영화)는 자칫 잘못하면식상함과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도하나 우리 영화계는 벌써 2012년에 "도둑들"이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등 스토리를 잘만구성하면 흥미로운 팝콘 영화가 될수 있다 영화 "꾼"은 이런면에서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그리고 실제의 인물,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어느 정도 흥행 안전 장치를 만들어 놓은 팝콘 영화다 영화는 대 놓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2009년 부터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그리고 이병헌이 연기한 마스터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조희팔에 대한 사기극 영화이다 ( 조희팔 사기극 ) 조희팔(曺喜八(1957년 3월 15일 생)은 대한민국의..

명승 고적인 수승대 ( 명승 제53호 )안에 공연장이 있고 세익스피어 동상이 있는것도 마뜩찮은데 안쪽으로 새로 생긴 건물이 보였다 들어가 보니 목재 문화체험장이라 되어 있다 총 사업비 52억을 투자해 올해 6월 29일에 준공을 했다 한다 지자체장이 준공식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이 명승 수승대의 빼어난 절경과 어우러져,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방문객에게 목재의 우수성과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국민 목재문화 확산을 모범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는데 내가 볼때는 좀 우습고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이상한 시설물이 아닌가 싶다 아마 얼마 안가 적자 사업이 될것이 명약 관화하다 1층에는 로비전시실과 영상관, 목재체험실(초·중·고급반) 등..

지자체 지원 여행 투어 청남대-상주 전통시장에 이어 마지막 코스인 상주 남장사로 간다 이번 여행에 같이 하신 친지분들이 평소 불교에 관심이 있고 또 신자이신분도 있어 이곳에 들르는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이곳 남장사는 그냥 오기에는 쉽지 않은곳이다..이런 기회를 통해 오게 된것이 그나마 다행인듯 싶다 남장사로 오는 길 내내 곶감을 만드는 농가가 이어진다 역시 상주는 곶감 고장이다 ( 상주 남장사 ) 남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경상북도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시대 832년(흥덕왕 7)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가 창건하여 장백사(長柏寺)라 하였으며, 고려시대인 1186년(명종 16) 각원화상(覺圓和尙)이 지금의 터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하였다.​ 남장사는 ​임진..

작년 11월에 이곳 옥연지 둘레를 걸어본 이후 그뒤 친구들과 한번 걸었고 요번에 걸었으니 3번째다 ☞ 대구 달성 옥연지 둘레길,송해공원 3번째가 되다 보니 이젠 다른 사람을 안내해줄 정도로 눈에 많이 익어 있기도 하다 점심 식사를 한후 소화도 시킬겸 잠시 걷자고 한게 한바퀴 돌게 되었다 하긴 3,5Km 정도의 거리니 시간만 넉넉하다면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다 이전 보다 조금씩 바뀌어 지는게 보이긴 하는데 계속 유지,관리가 되는지는 지켜 보아야겠다 백세교.백세루 바닥 트릭 아트가 새로 그려진듯 버스킹 공연.부부이신듯 보였다 한바퀴 도니 소화가 다 된듯 하다 내년 봄에 한번 더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