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먼곳(?)까지 와서 도산 서원만 보고 갈수는 없는일...
다른곳도 많지만 근처의 퇴계 선생 관련 유적을 찾아 보기로 했다
마침 도산 서원을 나오니 반대편 퇴계 종택 이정표가 보인다..2KM 남짓한 가까운 거리이다
퇴계 종택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 42호로 1982년 12월 1일 지정되었다
한쪽에 자손이 생활하시는것 같아 둘러 보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퇴계종택
조선 중기 문신이며 대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종가이다. 원래 있던 집은
없어지고 이 건물은 1926∼1929년 사이에 선생의 13대손 하정 공이 옛 가옥의 규모를
따라 새로 지었다.
앞면 6칸·옆면 5칸 규모의 ㅁ자형 집으로 총 34칸으로 이루어졌다. 높은 석축 위에 둥근
기둥과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여 지었으며, 전면에 솟을대문을 갖추었다.
오른쪽에 있는 ‘추월한수정’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정자인데 마루에는
‘도학연원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 도산 서원 홈페이지에서 인용)
퇴계 종택의 바로 옆에는 퇴계문화(기념)공원과 선비문화수련원이 있다
퇴계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조성되었으며 시비13개가 자연석에 새겨 설치되어 있다
몸 물러나니 어리석은 분수 편안한데
학문 퇴보하니 늘그막이 걱정스럽네
퇴계의 가에 비로소 거처 정하고
시냇물 굽어보며 날로 반성해보네
대나무를 심다
이 군자 없을 수 없으나
심고 기르기 가장 어렵네
어떡하면 쑥과 약쑥 같이
잘라내도 다시 움 틔울까?
위쪽에는 선비문화수련원이 있다
영주에 있는것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이다
이곳에는 2015년까지 약 22만명이 수련을 했다한다
퇴계 선생의 수신십훈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수신십훈 修身十訓 Susinsibhun
입지(立志) : 성현을 목표로 하고 털끝만큼도 자신이 못났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경신(敬身) : 바른 모습을 지키고 잠깐 동안이라도 방종한 태도를 보이지 마십시오.
치심(治心) :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유지하고 흐릿하고 어지럽게 놓아두지 마십시오.
독서(讀書) : 책을 읽으면서 뜻을 깨달아야 하며 말과 문자에만 매달리지 마십시오.
발언(發言) : 말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하며, 자제하고 이치에 맞게 함으로써 자신과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십시오.
제행(制行) : 행동을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해야 하고 도리를 잘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마십시오.
거가(居家) :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 자매와 우애를 다하며 윤리를 지킴으로써
서로의 은혜와 사랑을 굳게 하십시오.
접인(接人) : 만나는 사람들을 성실과 신의로 대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들을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처사(處事) : 업무에 임해서는 옳고 그름을 철저히 분석하고 쉽게 분노하지 말며
욕심을 줄이십시오.
응거(應擧) : 심허에 관해서는 득실을 따지지 말고 최선을 다 해서 준비하고 평안하게
치른 다음 천명을 기다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