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 대구 근대로의 여행 ) 2코스 근대문화골목-진골목

 

 

 

 

 

 

 

 

 

 

 

 

타지에서 여행을 왔더라면 여기 근대로의 여행을 하면서 코스별로 샅샅이 돌아 볼건데 사는곳이

여기다 보니 띄엄 띄엄 하게 된다

 

약속이 중앙로에 있어 좀 일찍 시내에 나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내 여기 저기를 좀 보았다

 

이 일대는 예전 잠깐 소개한적도 있고 어릴때부터 다니던곳이라 비교적 친숙하다

2017/01/20 - [인상 깊은곳] - (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이 골목은 경상감영과 연결되어 있어 서울의 피맛골과 같이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던 길로 역사에 남아 있기도 하다

근대에 들어 와서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바뀌었고 이 일대는 달성 서씨의 집성촌이기도 했다

 

서병국은 근대 시기 진골목에서 1000평이 넘는 대저택을 짓고 살았다. 또한 섬유회사인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이자 체육인이던 신도환, 대구 소주의 대명사인 금복주 창업자 김홍식, 평화클러치 창업자 김상영 같은

대구 부자들이 살던 진골목이었으나 해방 후에는 그 면모를 잃고 만다.

진골목이란 이름에서 '진'은 경상도 말로 '긴'이란 뜻이다. 경상도에선 'ㄱ' 발음을 'ㅈ'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몇몇 있다.

밥에 싸먹는 '김'을 이곳에선 '짐' 이라고 하며, '(길이가) 길다'라는 표현을 '질다'라고 하는데 진골목 역시도 좁고 긴

그 골목의 지형을 본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오마이뉴스 2010.11.19 기사 일부 인용 )

 

 

여성국채보상운동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대구가 낳은 현대 문학가 김원일의 1988년 작 <마당 깊은 집>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의 삶을 대구 종로거리와 진골목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실화 작품이다. 그 가운데 그려진 정소아과는 진골목의 건물 가운데 가장 운치 있고 흥미를 끄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앞서 밝힌 부자 서병국의 자택이었던 곳으로서, 1937년 화교건축가 모문금이 설계, 건립한 유럽 스타일의 일본 건축물이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주택으로 당시의 세계적 문화 격변을 짐작할 수 있는 이 집은 634㎡의 대지에 히말라야시더가 심어진 넓은 정원, 별채, 벽돌조 2층 양옥이 잘 어울려 있다. 곡선으로 처리한 담, 1층에 있는 일광실, 서양식 욕조 등을 통해 일제 강점기부유층의 생활 모습과 그 시절 근대 건축의 진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대구의 근대건축물 가운데 양옥 주택은 거의 남지 않아 당시 건축 양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북대 의대 출신인 정필수(91) 원장이 1947년 이 집을 인수받아 소아과를 개원하여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하였으나 고령인 정 원장의 건강상 이유로 최근 문을 닫았다. 이 건물은 가치를 아는 시민 연대 등에서는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박물관화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에서 인용)

어릴적 여기 진료 받으러 왔는지는 기억이 가물거린다

미도다방은 따로 올릴 에정이다

못보던 건물이 생겼다 관광먹거리타운..

서병오 선생

제일교회

경북서원

타지에서 와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골목일수도 있겠으나 추억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골목이어

 

그런지 내겐 정감있게 다가 온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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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the3rdfloor.tistory.com BlogIcon 슬_ 2018.07.05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구가면 여길 가보고 싶네요.
    말씀처럼 대구시민들에게는 일상이지만 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관광지네요^^
    옛 느낌이 남아있어서 참 마음에 듭니다.

  3. Favicon of http://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8.07.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 번 걸었던 길인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론 비 오는 그 특유의 분위기 덕에 더 기억에 남은 여행이 되었지만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조금 더 자세하게 둘러보며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4. Favicon of http://gkyu.co.kr BlogIcon G-Kyu 2018.07.0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모습을 살려서 그런지, 정말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당연한 모습이었을테지만, 지금은 가치가 있는 곳 인거 같아요

  5. Favicon of http://friendcjjang.tistory.com BlogIcon 은이c 2018.07.05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이있고 스토리가 있는곳~~가봐야겠네요
    소개해주신곳이 많아서 방 잡고 가야될듯해요 ㅎㅎ
    혼자 보기엔 아깝고 아들래랑 같이 가면 좋겠네요
    이게 이제 다 커서 안따라다니니 문제네요 ㅎㅎ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

  6. Favicon of http://yummystudy.tistory.com BlogIcon 작은흐름 2018.07.05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골목이 긴골목이었군요!ㅎㅎ 어쩐지 정감있는 골목입니다. 미도다방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7. Favicon of http://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8.07.0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의 뜻이 긴~ 이라는 뜻이었군요!
    요것도 하나 배우고가네요! ㅎㅎ

  8. Favicon of http://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07.05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사투리인가 보네요.
    질다가 길다는 뜻이군요~^^

  9. Favicon of http://ekaael.tistory.com BlogIcon 에카앨 2018.07.05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른이 넘도록 대구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대구에 살면 재밌는 곳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Favicon of http://sophistjin.tistory.com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8.07.05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 골목, 작은 길들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길이네요. 이런 길들이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Favicon of http://blissinottawa.tistory.com BlogIcon Bliss :) 2018.07.0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도시내 명소는 또 올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지나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김을 짐으로 표현하는 거 흥미롭네요. 오래된 소아과두요. 박물관화될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 추억이 깃든 곳은 언제 봐도 반갑고 정겹습니당^^ 시원한 밤 되세여!

  12. Favicon of http://gallow.tistory.com BlogIcon 겔러 2018.07.05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고
    가계들도 왠지 다 들어가고싶게 그렇게 생겼습니다 공공님 ㅋㅋ

  13. Favicon of http://tokyobreaknews.tistory.com BlogIcon T. Juli 2018.07.0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14. Favicon of http://newday21.tistory.com BlogIcon 새 날 2018.07.0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관광은 역시 스토리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비록 사소하더라도 무언가 이야기거리가 있으면 흥미를 끌게 되더군요. 대구가 아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 Favicon of http://trip98.tistory.com BlogIcon veneto 2018.07.06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골목이네요
    게다가 그냥 멋지기만한것도 아니고 이야기도 담고있는골목이라 더 멋있어요!

  16. Favicon of http://moon-palace.tistory.com BlogIcon _Chemie_ 2018.07.06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역사 깊은 거리인 것 같네요.
    최근 문을 닫았다는 소아과 이야기도 인상적이예요.
    모르고 갔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길일 것 같은데 이 글을 보고 난 다음에는 아주 다르게 보일 것 같네요!

  17. Favicon of http://164regina.tistory.com BlogIcon 욜로리아 2018.07.06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까우면 오히려 더 안가게 되는거 같아요. 전아직 롯데타워도 안가봤네요~~^^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할수 있겠네요~~^^

  18. Favicon of http://vepyo.tistory.com BlogIcon 김군 스토리 2018.07.0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있었다니..다음에 가면 한번 가볼께요~~ㄳ

  19. Favicon of http://bosim.kr BlogIcon 보심 2018.07.0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때 대구 근대골목여행이 막 생기기 시작했어요. 당시에 프로젝트 자체가 큰 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골목길들은 친구들과 데이트할때 종종 지나던 길이라 애착이 갑니다. 역사를 보전하는 일은 너무 소중한 일 같습니다.

  20. Favicon of http://www.cryptocoin.kr BlogIcon 스티마 2018.07.06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살아숨쉬는 골목이군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터전들이 모조리 없어지는 형태가 아닌 개발의 증거로 남는 길이 되면 좋겠습니다.

  21. Favicon of http://marui.tistory.com BlogIcon RUIRUI 2018.07.0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골목, 참 정감가는 곳이네요~~ 기회되면 사진찍으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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