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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 걷기 좋은길 -남지개비리길

空空(공공) 2018. 7.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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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걷기로 한 "남지개비리길"은 일행중에는 와본 사람이 없어 오기전 창령군청 관광지 안내

에서 사전 정보를 조금 익혀 갔다

 

하지만 결국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총 거리는 6.4Km 이고 걷는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소개되어 있으니 천천히 넉넉잡고

휴식과 간식먹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4시간이면 충분할듯 싶었다

 

창녕군에서 소개하는 "개비리길"은 아래와 같다

 ☞ 창녕군 여행관광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은 남지읍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에 이르는 낙동강가에 있는 길로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이 길은 수십 미터 절벽 위로 아슬아슬 이어가며 낙동강이 그려주는 눈부신 풍경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시골 여행길이다

또한 개비리길에 대한 유래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유래는 여러 이야기로 전해진다. 영아지마을에 사는 황씨할아버지의 개 누렁이가 11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유독 눈에 띄게 조그만한 조리쟁이(못나고 작아 볼품이 없다는 뜻의 지방 사투리)였다. 힘이 약했던 조리쟁이는 어미젖이 10개밖에 되지 않아 젖먹이 경쟁에서 항상 밀렸고 황씨 할아버지는 그런 조리쟁이를 가엾게 여겼었고 새끼들이 크자 10마리는 남지시장에 내다 팔았지만 조리쟁이는 집에 남겨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등(山) 너머 시집간 황씨할아버지의 딸이 친정에 왔다가면서 조리쟁이를 키우겠다며 시집인 알개실(용산리)로 데려갔다. 며칠 후 황씨할아버지의 딸은 깜짝 놀랐다. 친정의 누렁이가 조리쟁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누렁이가 젖을 주려고 등(山)을 넘어 온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살펴보니 누렁이는 하루에 꼭 한 번씩 조리쟁이에게 젖을 먹이고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폭설이 내린 날에도 여전히 누렁이는 알개실 마을에 나타났고 마을 사람들은 누렁이가 어느 길로 왔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누렁이 뒤를 따라갔는데 누렁이는 낙동강을 따라 있는 절벽면의 급경사로 인하여 눈이 쌓이지 못하고 강으로 떨어져 눈이 없는 곳을 따라 다녔던 것을 확인하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높은 산 고개를 넘는 수고로움을 피하고 ‘개(누렁이)가 다닌 비리(절벽)’로 다니게 되어 ‘개비리’라는 길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유래로는 ‘개’는 강가를 말하며 ‘비리’는 벼랑이란 뜻의 벼루에서 나온 말로서 강가 절벽 위에 난 길의 뜻으로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을 의미한다

 

남지개비리길 용산리 주차장 출발 지점

시작하자 마자 계단길 을 오르다 보면 360M 지난 지점에 제일 처음 만나는 창나루 전망대

처음 시작은 약간 오름을 각오해야 한다 ( 그래도 산이다 마분산 )

그 이후는 MTB를 탈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좋다

 

다섯주간의 소나무중앙에 산벚꽃씨가 떨어져 깊숙이 뿌리내려 소나무와 자라고 있어 "6남매 나무"라 불린다


소나무 사이에 자라는 산벚나무

삼형제 소나무

창나루 전망대에서 830M를 가면 목동이 쓴 이름돌이 나온다

1965년.1970년등 연대가 있다

6.25때 포탄 파편등으로 쓴것으로 추정

전설의 마분송 ( 주간이 여러개로 분주하여 자라는 소나무 )

여기서 임도로 가야 하는데 중간 바로 내려 가는길을 택해 난 좀 더 걸었다

일행은 임도로 내려가라 일러 주었다

내려가는길이 비교적 가팔라 급하지 않다면 권장할 길은 아니다

( 내앞에 이 길로 내려 가신 두분은 엄청 시간이 급해서 내려 가셨지 싶디 )

산에서 내려 오니 강을 따라 걷는길이다

좁은 길이지만 강쪽으로는 안전하게 로프가 쳐져 있다

낚시 하시는 분들..

영아지 주차장 가까운곳 모습

개비지길에서 만나는 죽림쉼터

자귀나무꽃

죽순이 올라 오고 있다

채취는 금지

옹달샘인데 물이 없다

주차장은 출발지에 따라 2곳을 이용 할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용산리 주차장을 이용 한다

   -용산리 주차장(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160-2) ,  영아지 주차장(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943-2)

 

다시 한번 걷고 싶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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