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空空(공공) 2017. 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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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시내를 지날일이 있었다

약속 시간이 좀 남아 약속 장소 근처를 돌아 보게 보았다

 

이른 아침의 시내 풍경..

생소하였지만 언제 이렇게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근대골목 투어길인 진골목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진골목) 

진골목은 '긴골목'의 경상도 말씨로 '길다'를 의미하는 '질~다'에서 기원한다. 대구 읍성의 남문이 있었던 구 대남한의원 사거리를 통과해 종로로 50m 정도 들어서면 우측편으로 길게 뻗어 들어가는 골목이다. 감영시대에서 해방전까지 이 골목은 대구토착세력이었던 달성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이 골목을 통하면 당시 군사, 행정로였던 종로를 통하지 낳고도 감영, 중영까지 갈 수 있었다. 진골목은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으로는 경정(종로) → 남정(남일동) → 전정/상정((포정동)으로 이어졌었다. 해방 이후에도 재력가들과 기업인들의 거주지로 각광 받았다.

 

정소아과는 서병기씨의 자택이었으나 1947년 정필수 원장이 매입 병원을 운영했다

2009년 3월까지 병원을 운영하셨다 한다..나도 어릴때 들어본적이 있다

가서 진료를 받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에 없으나 꽤 유명한곳이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은 홍성실업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1982년 정인숙씨가 도가니다방을 인수해 미도 다방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중앙파출소 근처에서

영업을 하다가 1992년 현재의 진골목으로 옮겼다

대구.경북지역의 문인과 화가 정치인들의 명소가 되기도 했다

진골목을 벗어나 염매 시장길로 접어 들었다

현재는 90여개의 점포만 있는 작은 전통 시장이지만 염매 시장하면 아직도 각종 떡과 혼수 음식인

이바지 음식으로 유명한곳이다

나의 결혼때도 이곳에서 음식을 했었던것 같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은곳이 있었다

어릴때 살던 동네와 가까운곳이어서 굉장히 친숙한곳이다

고향에 가까이 온 느낌이라고 할까?

아침에 웬지 모를 아스라한 추억이 가슴에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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