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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8/07 31

대구교육박물관앞 덕보만두,메밀국수

얼마전 휴일 날도 덥고 해서 밖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시장도 볼겸 나섰다 메밀 소바가 먹고 싶긴 했는데 일부러 찾아 다니며 먹긴 그렇고 오다 가다 봐둔 메밀 국수를 하는곳을 찾아 갔다 메밀 소바는 당연히 없었고 밀가루면 대신에 직접 제면한 메밀면을 이용한 칼국수,잔치 국수,비빔국수등을 먹을수 있었다 나는 메밀들깨칼국수,아내는 메밀 비빔국수를 시키고 만두가 전공인것 같아 찐만두도 하나 시켰다... 공기밥을 반공기,한공기 구분한것은 손님 입장에서는 아주 좋다 찐만두 메밀비빔국수 메밀 들깨칼국수 걸죽하다 바로 앞에 교육박물관이 개관해서 영업에 좀 도움이 될듯도 싶다 메밀 소바 대신에 메밀 국수 .충분히 꿩대신 닭이 되었다

( 대구 달서구 ) 죽전네거리 맛집-양파 식당 (야키니쿠,와규 전문점)

매년 이맘때쯤이면 친지들끼리 모여서 외식을 하곤 한다 아내와 큰 처형이 생일이 같기 때문이다 올해 생일외식은 큰 아들이 첫 월급을 탄 턱을 내어 아들이 추천하는 식당에서 가졌다 아들이 얼마전 먹었는데 가격도 싸고 그간 먹었던 고깃집중 TOP3에 든다나.. 좀 멀긴 해도 예약을 하고 찾아 갔다 가게는 넓찍하다 MBC,KBS,SBS에 한번도 안 나온집 ㅋ 체인점을 운영하진 않으나 직영점이 시내에 ,구미에 3곳이 있다 기본 상차림..미약국은 셀프 고객과의 한마음..초심이 유지 되어야 한다 CCTV로 아이들 노는걸 볼수 있게 해 놓았다 메뉴가 비교적 다양하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 일단 와규 꽃살을 4인분+4인분을 시켰다 1인분 \12,000 ( 1인분 150g ) 일본 고베의 최고급 육종으로 호주 청정 지역에서..

( 대구 근대로 여행 ) 진골목 미도다방

진골목 가운데쯤 "미도 다방"이 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같이 간 아내가 한번 들어가 커피 한잔 마시잔다 입구로 들어서니 분명 예전 다방 모습인데 어느 서재처럼 책들이 꽂혀 있고 그림이며 도자기들이 눈에 띈다 "어서 오세요"라고 한복 입은 고운 아주머니의 환대도 있고 앉자마자 커피를 시켰더니 옛날 과자 (전병)과 함께 프리마,설탕이 따라 나온다 실내를 스윽 둘러 보니 나이 드신분들이 몇분 앉아 계신다..예전 생각이 절로 나는 다방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타벅스나 대형 커피 전문점에 다니니 이런곳을 잘 모를것이다 내가 젊을 때(?)만 해도 이런곳을 참 줄기차게 다녔다 아내를 처음 만난곳도 이런곳이었다 미도 다방은 1982년 대구 중앙파출소 뒷편의 도가니 다방을 인수해 미도 다방으로 간판을 바꾼뒤 199..

인상 깊은곳 2018.07.13

( 대구 동촌 ) 초당순두부,해맞이 다리,그리고 대구십경 琴湖泛舟(금호범주, 금호강의 뱃놀이)

미술관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곳이 동촌유원지였다 일행의 식성을 고려해 찾아 다니다 들어간곳은 "강릉 원조 초당순두부" 강릉 초당마을에 가야 먹을수 있는것을 이곳 동촌에서 먹을줄이야... * 초당 두부를 처음 만든 사람은 홍길동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 허엽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호가 "초당"이다 콩비지 빈대떡을 시켰다 바삭하게구워진게 딱 내 입맛이다 ( 4조각 \9,000 ) 그리고는 두부 찌개를 시켰다 ( 두부 찌개안의 소고기는 수입산 같았음 .조금 질긴 느낌 ) 심심힌 순두부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것 같다 식사를 하고 주위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예전은 노젓는 배였는데 지금은 오리배로 다 바뀌었다 이곳 금호강의 뱃놀이는 서거정의 대구십경에 제일 먼저 나온다 제1경 : 琴湖泛舟(금호범주, 금호강의 뱃놀..

인상 깊은곳 2018.07.12

( 대구미술관 간송특별전 ) 조선회화명품전 ~9월 16일 까지

서울의 국립박물관,경주 국립박물관 다음으로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곳은 사립미술관인 간송박물관이다 국보도 12점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 한번 서울로 보러가야 한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전시 일정을 영 맟출수가 없다 그런차에 대구 미술관에서 간송특별전이 열린다해서 아내를 모시고 득달같이 다녀 왔다 ○전시명: 간송특별전 ○전시기간: 2018. 06. 16(토) ~ 2018. 09. 16(일) ○전시장소: 어미홀, 1전시실 이번 전시는 보화각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간송이 수집했던 문화재 중 조선시대 그림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38명의 화가들이 남긴 명품 회화 100점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볼수 있다 * 일반 8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간송미술관은 오는 2021년..

영화 마녀-파트 1 파괴 ( Subversion ) - 한국형 SF 시리즈물이 될것인가?

영화 마녀는 블로그 이웃의 리뷰를 보면서 봐야겠다고 한 영화인데 보면서 떠 오르는 영화가 2편 있었다 인간의 뇌 사용을 극대화 한다는 측면에서 2014년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이 돋보였던 ,최민식이 출연했었던 "루시"와 여성 원톰 액션 영화였던 "악녀'였다 박훈정 감독은 괜찮았던 범죄 느와르 영화 "신세계"를 연출했으나 이루 "대호" "브이아이피"등에서 작품성은 괜찮았는데 대중의 관심을 못 받았었기에 이번 영화가 조금 궁금해졌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처럼 그는 괜찮은 이야기꾼인것만은 분명한데 앞으로 이번을 발판으로 시리즈로 발돋움 할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이 영화는 단연 그증 "자윤"역을 맡은 김다미 배우가 돋보인다 어떻게 보면 김고은을 닮은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해 보인다 워너브라..

영화/한국영화 2018.07.10

BTS ( 방탄소년단 )은 제2의 Beatles (비틀즈)가 될수 있을까?

시사 탐사 방송프로그램인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종종 시청하는편이다 지난 5일 이 프로그램은 시사와는 관계없는 "조용필-서태지-방탄소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탐사 방송하는것을 보고 처음엔 좀 의아하게 생각을 했다 BTS ( 방탄소년단..이하 BTS라 함 )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소속이 아닌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이란 정도만 알고 있던 나로선 감히 조용필,서태지와 비교를 ...이런 생각이 언뜻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을 계속 보다 보니 이건 완전 경이롭고 방송을 할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상상을 초월한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방송 말미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 와 불세출의 밴드가 된 "Beatles"..

( 대구예술발전소 ) 수창홀 6월 공연-대구시립무용단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2018년 공연프로그램 "수창홀에서 빛나다"를 기획 지난 4월부터 공연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4월은 못보았지만 5월 카바밴드의 카바레트 공연을 관람했고 6월 공연인 대구 시립무용단의 DANCE LAB-언어의 경계를 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친지들을 모시고 갔다 2018/05/23 - [공연,전시-연극.컨서트,뮤지컬] - 대구 예술발전소 수창홀 5월 공연-카바밴드..카바레트를 이해하다 "어떠한 하나의 주제에 집착할 때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보는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들 때까지 그려보고 지우고하며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그것은 내게 있어서는 말로 할 수 없는 아주 구체적인 말 그래서 뚜렷하게 전달되는 것" 형식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의 경계. 언어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관객에게 말이 아..

( 창녕 맛집 ) 순대맛이 좋은 도천진짜순대 본점

개비지길을 걷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조카가 미리 알아보고 온 "진짜 순대"를 찾아 갔다 10분쯤 걸려 도착한곳..식사 시간을 지나서인지 조용하다 맛집이 맞는가 싶다 조카 이야기로는 식사때면 이집에 대기표를 받고 엄청 기다려야 한단다 다행히 우리는 식사 시간을 피해 널널하게 자리를 잡았다 "도천지짜순대"는가맹사업에 등록되어 있는데 여기가 본점이다 아직 가맹점은 많지 않아 보인다 순천,창원,밀양등에 있고 대구도 찾아 보니 1~2곳 있는것 같았다 가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도천순대는 1996년 이곳 창녕군 도천면에서 시작을 해서 키워 왔다 한다 모듬 순대 순대전골 여기서 제일 처음 시작하신 모양이다 지금은 대기 장소로 이용하는듯 하다 TV 프로그램에 소개도 많이 되었다 순대를 아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

인상 깊은곳 2018.07.07

( 대구 칠곡 ) 운암지,망일봉 전망대

대구 칠곡에 있는 함지산은 비교적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가 있는곳인데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본지가 벌써 일년이 넘은것 같다 2016/12/22 - [인상 깊은곳] - ( 대구 ) 운암지,망일봉,연리지 그리고 차우차우 더구나 망일봉에 전망대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일년이 가까워 가서 궁금증이 생겼던차에 다른 계획이 없던 주말 올라 가보기로 했다 함지산 정상이 따로 있고 전망대가 있는곳은 망일봉이다 오르는곳은 여늬 산과 마찬가지로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운암지로 해서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운암지는 이 지역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인데 올해 12월까지 다시 수변 휴양공간을 조성 ( 주차장,인공폭포등) 한다고 지금 한창 공사중이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곳이 오늘의 코스.. 망일봉 왕복에..

( 대구 근대로의 여행 ) 2코스 근대문화골목-진골목

타지에서 여행을 왔더라면 여기 근대로의 여행을 하면서 코스별로 샅샅이 돌아 볼건데 사는곳이 여기다 보니 띄엄 띄엄 하게 된다 약속이 중앙로에 있어 좀 일찍 시내에 나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내 여기 저기를 좀 보았다 이 일대는 예전 잠깐 소개한적도 있고 어릴때부터 다니던곳이라 비교적 친숙하다 2017/01/20 - [인상 깊은곳] - (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이 골목은 경상감영과 연결되어 있어 서울의 피맛골과 같이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던 길로 역사에 남아 있기도 하다 근대에 들어 와서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바뀌었고 이 일대는 달성 서씨의 집성촌이기도 했다 서병국은 근대 시기 진골목에서 1000평이 넘는 대저택을 짓고 살았다. 또한 섬유회사인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이자 체육인이던 신도환, ..

인상 깊은곳 2018.07.05

순국영령의 얼이 서린곳 장충단공원,수표교

장충단공원그러면 생각나는게 몇가지가 있다 1967년에 발표한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이 그것이고 또 장충단족발이 생각나기도 하며 79년대초 대통령 유세 ( 김대중,박정희 )로 100만명이 운집했던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배호의 노래 가사 의미대로 장충단공원은 조선말기 일본군에 대항해 싸운 충신들을 제향한 사당이다 국립공원에서 조금 내려가니 장충단 공원이 보인다 이곳은 젊었을때 한번 와 본적이 있지만 처음 온듯 새롭게 느껴졌다 * 장충단공원 남산의 동북쪽 기슭에 있는 장충단 공원은 조선조 영조 때 도성의 남쪽을 수비하던 남소영이 있던 자리이다. 1895년 8월 20일, 명성황후가 일본의 자객들에 의해 경복궁에서 시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궁내부 대신 이경직, 시위대장 홍계훈 등 많은 장병들이 일..

인상 깊은곳 2018.07.04

스릴러보다는 코믹으로 흥행한 탐정 리턴즈 다음은?

화려한 액션도 없고 반전도 없는 탐정 영화가 성수기에 앞서 그런대로 흥행이 되고 있고 마땅히 볼만한 영화도 없고 해서 보게된 영화 "탐정-리턴즈' 전작인 "탐정 비기닝"이 2015년에 262만이란 적지 않은 박스오피스를 달성했는데 전작보다 더 낫다는 평가와 함께 전작의 흥행을 뛰어 넘을것으로 에상이 된다 전작을 보진 않았지만 언뜻 보게 된 케이블 방송에서 교차살인이라는 추리소설의 한 기법의 내용으로 영화가 전개되고 어두운 색채의 미장센으로 후반부가 펼쳐진것이 전작보다는 훨씬 코믹스러워진것이 또 다음 시리즈가 나올것이란 예상을 누구나 하게 된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우리나라엔 아직 탐정이란게 합법적으로 존재하지가 않는다 지금의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공인탐정을 추진하겠다고 하였지만 아직도 ..

영화/한국영화 2018.07.03

(창녕 ) 걷기 좋은길 -남지개비리길

오늘 걷기로 한 "남지개비리길"은 일행중에는 와본 사람이 없어 오기전 창령군청 관광지 안내 에서 사전 정보를 조금 익혀 갔다 하지만 결국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총 거리는 6.4Km 이고 걷는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소개되어 있으니 천천히 넉넉잡고 휴식과 간식먹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4시간이면 충분할듯 싶었다 창녕군에서 소개하는 "개비리길"은 아래와 같다 ☞ 창녕군 여행관광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은 남지읍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에 이르는 낙동강가에 있는 길로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이 길은 수십 미터 절벽 위로 아슬아슬 이어가며 낙동강이 그려주는 눈부신 풍경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시골 여행길이다 또한 개..

인상 깊은곳 2018.07.02

경양식집의 추억-한스델리 칠곡점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일요일 오후..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섰다 예매해둔 영화 시간도 좀 남아 있고 먹으러는 자주 오지 않는곳이라 뭘 먹을지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적당한걸 찾기로 했다 아내와 난 약간 식성이 달라 공통 분모를 찾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내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한스델리"다 예전 젊었을때는 양식을 먹으려면 경양식집을 찾아야만 했었다 양식이라 해 봐야 돈까스,생선 까스 ,스테이크가 대부분이었고 지금처럼 다양하지가 않았다 그런 기분이 드는곳이었다 "한스 델리"가 에전의 그런 분위기가 나는곳이었다..메뉴는 에전 보다 많이 다양했다 여기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것 같고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한스델리는 국내 최초의 델리샵( Deli=Deklicatessen,기호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