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걷기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걷는길이
많이 조성되고 또 조성중이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걷는게 참 좋아졌다
바쁠게 없는 세상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에 잠길수
있는 그 순간들이 좋다
대구에도 걸을수 있는곳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노약자도 걸을수 있는
앞산자락길을 친구들과 함께 갔다 왔다
애초에는 산성산을 등반 계획이었으나 적은 인원이 모였고 내년도 일정을 토의 하기
위해 가볍게 걷기로 했다
앞산 자락길은 1구간에서 6구간으로 나뉘어져 있고 총 편도 7.9KM이다
우리는 1구간에서 3구간까지 왕복 8.2KM를 걷기로 했다
1.2 구간은 평지이고 3구간은 약간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구간이다
앞산 자락길 1~3구간
1구간 ( 0.9 km 18분 소요 )
1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이라고 명명 되어 있다
35M까지 자라는 메타세콰이어가 아직은 그리 크지 않다
입구에 있는 카페
멋진 메타세콰이어의 모습을 볼려면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될것 같다
2구간 ( 0.9 KM 18분 소요 )
2구간은 맨발 산책길이다
인도는 전면 흙길로 포장되었고 차도는 컬러 도색이 되어 있다
처음엔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
허리 두께를 이야기 하는가 보다
매미 스피커
곳곳에 아직 단풍이 남아 있었다
날이 따뜻해서인지 꽃들도 피어 나고 있고
개나리도 곳곳에 피어 있다
3구간 ( 2.3KM 50분 소요 )
3구간은 이팝나무길이다
앞산에는 대구가 원산지인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다
백색의 꽃이 5~6월에 핀다
3구간 끝에 은적사를 만날수 있다
이구간은 약간 오르막이 있다..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없다
은적사는 신라말엽 후백제 견훤에게 대패한 왕건이 앞산에서 은신했으며 대나무 숲속 동굴에
3일간 피신해 숨자 왕거미가 출입구에 거미줄을 쳐주어서 적군들의 추격을 따돌렸다고 한다
그 후 왕위에 오른 왕건이 고승 영도대사에게 숨을 은 (隱) 자취 적 (跡)을 써 은적사라는 절을
짓게 하였다고 한다
올라가는 계단에 12지신상이 독특하다
이번에는 다 걷지 못했지만 다음번 기회에는 4~6구간까지
다 걸어 보아야겠다
앞산 자락길이란 넓게 펼쳐진 치맛자락에 비유하여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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