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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애기단풍의 절경-강천산

空空(공공) 2015. 11.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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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비가 오더니 그칠 생각을 않는다

이럴땐 일기예보가 살짝 틀려도 좋으련만..

잠시 이기적인 생각도 해  보았다

 

가을 단풍 구경엔 비 따위가 크게 방해를

받지 않는듯..일요일 이른 아침의 넓은 대로가

관광 버스로 물결을 이룬다

 

가히 장관이다

어느 외국의 아웃도어 회사 CEO가 이런 한국의

광경을 보고 마케팅과 광고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괜한말이 아니다

 

강천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길게 늘어서 있는 화장실줄을 바라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88고속도로지만 남자 화장실에서까지 줄 서야 하는건 처음 겪는 경험이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강천산 단풍 산행은 단풍을 보는것이 아니라 사람에 휩쓸려

떠다니는 나방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비가 온걸 오히려 다행으로 여겼을 정도다

 

강천산은 1981년 1월 7일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순창읍에서 10k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높이 583.7m의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또한 유서깊은 강천사와 삼인대, 강천산 5층 석탑, 금성산성 등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도처에 비경이 숨겨져 있다. 

우선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나 이어진 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그 아래 소를 이룬 곳이 10여군데나 된다.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있는 용소는 명경지수 그 자체이다. 
고찰인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흥화정 옆길을 택하면 구름다리(0.5km), 전망대(1.5km),

강천댐(1.3km), 산성(2.3km)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5분 정도 오르면 50m 높이에

길이 75m로 걸린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인다. 가파른 벼랑을 기어올라 구름 다리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수려한 강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다시 3~4분

오르다 오른쪽으로 꺾어오르면 강천산 8부 능선쯤 되는 300m 높이에 기다란 저수지가 있어

 산상에 있는 천지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내려와 다시 계곡을 오르면 연대암이 있고, 400m 정상에 산성을 만나게 된다. 이곳 계곡은

자갈밭으로 침수가 빠르고 단풍나무는 개종되지 않은 순수한 토종 단풍나무로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우며 서리가 내려도 지지 않는 일명 애기단풍이 식재되어 있어(단풍기간이 길다)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펼쳐진 단풍빛이 장관을 이룬다.        ( 한국관광공사 소개글에서 인용)

 

우린 구름다리까지만 오늘의 목적지로 잡았다

 

 

 

 

 

 

 

 

 

 

 

 

 

 

 

 

 

 

 

 

 

 

친구들과의 산행모임에에 1년동안  총무일을 맡아 고생한 친구가 이번에 그만두게 되었다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면 정말 할수가 없는 일이다

온갖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수고 해준 친구에게 이 자리를 빌어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사랑한다...존경한다 친구야